AI가 지배하는 사회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인공지능이 인간과 공존할 뿐만 아니라 인간을 지배하기도 한다. 모든 지적 육적 노력들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게 된다. 전쟁도 치안도 교육도 AI장비가 담당하는 시대다. 공장이나 모든 작업장 그리고 가사 도우미까지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고 있다. 운전기사도 필요 없다. 자율주행차가 벌써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AI 병원도 코앞에 와 있다. 4~5년 후 아니면 10년 후면 세상은 또 한 번 크게 달라질 것이다.
강남 요지 길거리마다 AI 진단 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소변을 조금 받아다가 집어넣고 5천 원을 결제하면 자동으로 진단과 처방이 나온다. 오랫동안 두통으로 시달리고 있는 A씨는 오줌을 받아다가 진단기 시험관에 넣고 5천 원을 결제했다. 그리고 조금 기다렸더니 처방전이 나왔다. 당신은 편두통이므로 C 회사 B 약을 3일간 조석으로 두 알씩 복용하십시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했더니 기적같이 오래 앓던 두통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게 너무 신기해 감동했지만, 이 남자 짓궂게도 못된 장난기가 발동됐다. 그래 이 AI 진단기가 얼마나 정확한지 시험해보고 싶어 잔꾀를 부렸다. 그는 용기에다가 애완견 소변 손주 소변 아들 소변 아내의 소변 자기의 소변을 모두 섞어서 이 진단기에 집어넣었다. 과연 어떤 처방이 나올지 궁금했다. 엉뚱한 처방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5천 원을 결제했다.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한참 있더니 드르륵드르륵 처방전이 나오기 시작했다. “귀하의 애완견은 회충이 있으니 회충약을 먹이세요. 당신의 손주는 건강하고 이상이 없습니다. 당신의 아들은 알코올 중독이니 재활센터로 보내십시오. 당신의 아내는 임신 중입니다. 그러나 안 됐지만 이 태아는 당신의 유전자가 아니니 알아서 조처를 하십시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안 된 정보를 추가합니다. 이걸 어떻게 하나, 당신의 소변과 당신 아들의 소변은 유전자가 다릅니다. 법률가의 자문을 받으십시오.” 끝으로 한 가지 더 중요한 인생충고를 한다. “인마 세상을 고렇게 살지마”라는 인생심리상담처방까지 나왔다. 물론 AI 픽션이다. 나보다도 AI가 나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고 더 많이 알고 있는 세상이다.
일론 머스크는 가까운 미래, 어쩌면 금년 안에 AI가 인간지능을 완전히 넘어서는 AIG 시대가 도래한다고 말했다. 그때는 정보의 종합 진단 시험 분석 요약 기획 보고서 작성 등 모든 인간들이 하던 노동을 AI가 담당하게 된다. 참으로 좋은 세상이 오는 것 같다. 이런 AI도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유익일 수도 있고 해악일 수도 있다. 어떤 사람이 어떻게 주도하느냐에 따라 축복이 되고 재앙이 된다. “BETTER PEOPLE BETTER WORLD.” 보다 훌륭한 사람들이 주류가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보다 좋은 사람들이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나쁜 사람들을 만나면 나쁜 일이 생긴다. 그래 잔머리 굴리거나 잔꾀를 부리는 사람은 멀리하는 게 좋다. 좋은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들을 만나야 좋은 일이 생긴다. 좋은 말을 쓰면 좋은 말이 돌아온다. 우리 모두가 좋은 마음으로 좋은 말 축복의 말 고운 말을 쓰면 세상이 좀더 좋아지지 않을까?
두상달 장로
• 국내1호 부부 강사
• 사)가정문화원 이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