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그날을 향하며
한강의 끝자락을 끼고 뻗은
통일 동산을 향해
자유로를 달리다 보면
북녘땅이 바라다 보이는 곳
왼편에 세워진
통일 동산이 우뚝 서 있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그 누가 한 시라도 통일을 잊으리요
그래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어라.
새벽을 깨우며 부르짖는
기도 역시
통일은 언제나 으뜸이요 우선이어라.
북쪽에 가족을 두고 내려 온 실향민은
이곳 통일 동산만 올라도
저절로 흐르는 눈시울을 적신다.
개성 송악산이
손에 잡힐 듯
임진강 저 너머로 잡히고
오늘따라 여기에 서니
배를 곯아 굶주리는
우리의 동포들이 불쌍해서 돕고 싶어라.
통일 동산에 올라
북쪽의 우리 형제 자매가 그리워
그들이 무슨 잘못있어 가슴 태우게 하는지
통일의 그날이 더욱 그리워온다.
선지자 다니엘의 환상처럼
가브리엘 천사라도 오시어
통일의 동산이 꿈같은 현실로 찾아와
이 곳이 서울에서 평양가는 휴게소가 되어지는
평화로운 소식으로 들려오거라.
<시작(詩作) 노트>
서울에서 강북로를 가다가 가양대교를 지나서 자유로를 행진하다 보면 파주시 헤이리 근처에 통일 동산이 우뚝 서 반긴다. 통일 동산은 북녘땅이 바라다보이는 곳 대한민국 사람이면 그 누구나 통일을 생각시킨다. 통일 동산에서 북쪽을 보면 밝은 날씨엔 개성의 송악산이 가깝게 보이고 임진각 건너 북한 땅을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다. 통일의 꿈을 보면서 언제는 하나님께서 통일되는 그날을 우리 살아생전 보여 주실 것을 믿는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