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청년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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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교회의 오늘이자 내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전국 69노회와 9천446교회 모든 성도님들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는 5월 셋째 주일(17일)은 총회가 제정한 청년주일입니다. 우리 교단은 제68회 총회에서 종전의 청장년주일을 청년주일로 지킬 수 있도록 하였고, 이후 매년 5월 셋째 주일을 청년주일로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는 청년세대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새롭게 하고, 교회 안에서 그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이번 청년주일은 총회가 제정한 이후 43번째로 맞이하는 청년주일입니다.
오늘의 사회는 청년세대를 한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역동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여기며, 그들이 공동체 안에 온전히 세우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정, 일자리, 교육, 주거 등 여러 영역에서 청년을 돕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며, 나라의 허리와 같은 청년세대가 공동체 안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 속에서 청년들은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문화와 산업의 중요한 주체로, 시대를 움직이는 역동적인 힘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한국교회에도 깊은 시사점을 줍니다. 한국교회의 청년들은 오랫동안 시대의 등불이 되어, 이 땅의 역사와 교회의 중요한 순간마다 의미 있는 역할을 감당해 왔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청년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보다 더 깊은 책임감과 성숙함으로, 장년과 노년세대에 비해 가진 것은 적을지라도 두 렙돈을 드린 과부와 같은 헌신으로 한국교회의 성장과 성숙을 떠받쳐 왔습니다. 그러므로 이처럼 소중한 청년세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격려하며, 바르게 세워가는 일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자 교회의 지속가능성을 세우는 매우 중요한 선교적 과제입니다.
지난 제110회 총회 보고에 따르면, 우리 교단의 전체 교인 수는 약 219만 명이며, 이 가운데 20대는 19만8천894명, 30대는 22만6천805명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를 합한 20·30세대는 전체 교인 의 약 19.43%를 차지합니다. 우리 교단의 청년세대는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적지 않은 청년들이 교회 공동체의 주변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의 품 안에서 함께 헌신하며 믿음의 일꾼으로 세워지고 있는가 하는 물음 앞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사회가 청년세대를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고 있듯, 이제 교회 역시 청년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장년과 노년세대, 그리고 교회 공동체 전체의 사랑과 관심을 더욱 적극적으로 나누어야 할 때입니다.
제110회 총회 주제는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사 55:7, 엡 4:31-32)입니다. 청년주일을 맞아 우리 청년들이 용서와 사랑의 주체로 서서, 청년만이 감당할 수 있는 감각과 열정으로 교회 안의 깨어진 관계와 틈을 이어 붙이는 귀한 역할을 감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 주일이 전국교회가 한마음으로 청년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청년들이 교회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다시금 믿음의 일꾼으로 세워지는 은혜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제43차 청년주일을 맞아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모든 교회와 청년세대 위에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6년 5월 1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총회장 정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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