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육안을 잃고 영안을 얻은 안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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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요한 목사(81)는 맹인으로 목사가 되었다. 안 목사는 자신이 맹인이 아니었다면 목사가 되지 않았을 텐데 맹인이 되어 목사가 되었다고 했다. 안 목사는 본래 맹인이 아니었는데 37세에 실명해 맹인이 되었다. 안 목사는 1980년대 이청준의 소설과 이장호의 영화로 유명한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실제 주인공이다. 

그 후 목사가 되어 맹인이 맹인을 위하는 ‘새빛복지재단’을 설립해 교회, 재활원, 양로원, 예술단을 설립했다. 이를 운영하면서 동남아 7개국을 순방하며 맹인선교 센터를 설립했다. 

그는 2010년 ‘낮은 데로 임하소서’와 자신의 삶을 담아 <또 하나의 눈>(시간의 숲)을 펴냈다. 이 책의 내용이 CBS기독교방송, 극동방송에서 ‘신앙상담’과 ‘5분 칼럼’으로 소개되었다. 그는 맹인이 되기를 잘했다고 하면서 ‘새빛맹인교회’를 설립해 목회를 하다가 얼마 후에 과로로 인해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이때 어느 청년이 찾아와서 “감사하다”는 문안을 했다. 그 청년은 삶이 괴로워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자살을 하려고 약국을 돌며 수면제를 구입해 모아 두었던 약을 먹으려는 순간 약을 싼 신문에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맹인이 맹인을 돕다가 쓰러지다’라는 내용을 읽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하면서 안 목사를 방문해 고백했다. 이때 안 목사는 내가 맹인이 되어 한 생명을 살렸으니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안 목사는 고난과 시련을 피할 것이 아니라 이겨나갈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은 시험을 피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시험을 이기도록 믿음의 능력을 주신다고 했다. 안 목사는 이 책이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부족한 점이 많으나 실명 후에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눈>이라는 책은 자신의 경험한 사실을 담았다고 했다. 

형님인 안병준 목사는 인천에서 목회하고 은퇴해 생존하시며 그의 부친은 안진삼 목사로 평양신학교 제38기(1945년) 졸업하시고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나셨다.

김광식 목사

<인천제삼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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