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인생인가, 실패한 인생인가, 행복한 인생인가, 불행한 인생인가는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마음은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매사에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을 분연히 일으켜 세우지만,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성공의 기회가 주어져도 스스로를 믿지 못하고 나락에 떨어져 실패의 인생을 살게 한다. 소극적인 마음가짐은 서서히 온몸을 마비시키는 독약과 같아서 생의 의지가 점점 약해지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어, 결국은 미래에 대한 희망까지 상실하게 만든다. 심리학자들은 한결같이 “어떤 마음가짐을 갖느냐에 따라 사람은 곧 그 어떤 사람이 된다”라고 말한다. 만약 사람이 적극적인 마음을 갖는다면 생명의 밝은 빛이 인생의 앞길을 환하게 비춰 줄 것이다. 어떤 현실과 맞닥뜨리든 항상 적극적이고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마음가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성공의 요소이다. 살아가면서 항상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목표의 실현을 위해 변치 않는다면 행복한 인생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 경제적인 독립, 우리가 좋아하고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일, 편안한 마음, 두려움 없는 자신감, 변하지 않는 우정, 어느 하나에도 기울어짐이 없는 생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 등을 모두 갖출 수 있다. 자기가 꿈꾸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항상 적극적인 마음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소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대한다면 스스로의 생각뿐만 아니라 매일의 생활에도 그대로 전염되어 가난하고 처량한 삶, 몸과 마음의 병, 두려움과 자신감 결여, 많은 적과 적은 친구, 각종 번뇌의 엄습, 모든 부정적 영향의 희생물, 아무 의미 없는 나태한 생활 등을 초래하게 된다.
소극적 마음가짐은 누구나 싫어하는 비극적 인생으로 자신을 이끌어 간다는 말이다. 적극적 마음가짐을 택하느냐 소극적 마음가짐을 택하느냐는 인생의 성패의 관건이다. 이 두 가지 사이에 절충이나 타협은 없으며, 누구나 두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살아가게 된다.
이런 적극적 마음가짐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후천적인 배양과 유지, 보호와 강화를 통하여 얻어지는 것이다.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이런 마음가짐을 갖기는 힘들다. 그보다는 인간 상호관계 속에서 이런 마음가짐을 얻게 되고 성품으로 자라난다.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자신과 타인을 대할 때 비로소 그 생명의 가치가 더욱 훌륭하게 몸에서 우러나고 승화된다.
엘버트 슈바이처는 청신호를 보는 사람, 적신호를 보는 사람을 구별하였다. 적극적인 사람들은 언제나 청신호를 보면서 나아갈 방향을 찾고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소극적인 사람은 언제나 적신호를 보고 주저앉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눈에 비치는 청신호나 적신호에만 의지하여 자신의 길을 나아가지 않는다. 진정한 믿음의 사람들은 청신호를 보면서도 머물러 설 때가 있고, 적신호를 보면서도 전진할 때가 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신호를 받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따라가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청신호에서 머물 수도 있고 적신호에서 나갈 수도 있다.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 내리막길로도 내려가고 오르막길로도 올라간다. 믿음의 사람들은 상황과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라간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가는 사람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신호가 되고, 이 말씀의 신호를 따라갈 때 인생길은 시온의 대로처럼 우리 앞에 넓게 열릴 것이다.
데이비드 왓슨의 ‘복음전도’라는 책자에 나온 이야기를 소개한다. 영국의 유명한 프로 권투선수가 시합을 하다가 뇌를 다쳐서 몸에 마비가 왔다. 걸음도 걷지 못하고 거동하기도 매우 힘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기지개를 켜며 간신히 두 손을 머리 위로 올려 뒤로 젖히려고 하는데 뭔가 손에 잡히는 물건이 있었다. 소파 뒤에 아무렇게나 쌓아 둔 먼지 쌓인 성경책이었다. 그런데 그 책에 손이 닿는 순간 어떤 신비한 힘에 끌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사흘 만에 그 성경 한 권을 다 읽었는데 신령한 은혜를 얼마나 많이 받았던지 성경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의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1)을 읽으며 힘차게 “아멘”을 외쳤다.
그런데 그 순간 마비되어 옴짝도 못하던 전신에 마비가 풀리고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 후에 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하나님을 만났노라”라고 간증하며 말씀의 힘을 증거하였다. 세상의 적신호로 멈추게 된 그의 몸을 말씀이 청신호가 되어 다시 새로운 일을 향해 나아가게 하신 것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도 않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도 앉지 않는다. 복 있는 사람은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도 묻지 아니한다. 믿음의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따르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의 복을 받아서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과 같이 그 행사가 형통하다. 성경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게 눈을 밝게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감찰한다. 우리는 성경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을 얻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동안에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복이 말씀의 사람 가운데 풍성히 임할 것이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