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게 하시니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무덥고 습했던 날들을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이 지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스리게 하옵소서. 공공의 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 안에 거하기를 간구합니다. 이 나라에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시하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이 입법화되지 못하도록 막아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스려지는 나라가 되게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악한세력들로부터 이 나라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목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앞장서서 행함으로 지켜나가며, 한편으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성소수자들을 품고 하나님의 손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눈물 흘리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기 총회가 2박 3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가 되자는 주제 아래 한 해 동안 헌신하기를 다짐하는 총회장님과 총회원들이 결의한 안건들이 선한 영향력으로 열매 맺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에 믿지 않는 사람들 보기에 좋은 109회기 총회,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은 109회기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본이 되고 빛이 되어 지교회를 세우고 각 노회를 세우며 대한민국의 많은 생명을 살리는 총회가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총대 한 사람 한 사람 성령 충만케 도우시고 은혜를 더하시어 모든 섬김 가운데 하나님의 생각보다 사람의 생각이 앞서지 않게 도와주옵소서.
내가 알지 못하는 나를 먼저 들여다보며 하나님과 깊이 소통하며 하나님의 생각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니,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믿고 하나님의 생각을 여쭙는 충성 된 종으로 매 순간 설 수 있기를 간구 하오며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민은희 장로
(서울동북노회 장로회 총무·월드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