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 Q] 아담과 하와가 살았던 에덴동산, 지도상에서 어디일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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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만 북부지역’ 주장과 ‘대륙이동설’을 근거로 한 주장

5. 성서와 현대과학의 조우< 스티븐 시저 저>

성서 고고학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에 하일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곳은 황금의 요람이라 불리던 세계 최대의 매장량으로 알려졌고 유구한 채굴역사를 가진 금광을 발견했고 어떤 이는 이곳을 솔로몬 왕의 금광으로 보기도 한다. 보스턴 지질학자 파루크 엘바스는 위성사진을 검토하다가 이곳이 강이 있었던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고 ‘쿠웨이트 강’이라 명명했는데 한때 아라비아 북부를 지나 쿠웨이트에 이르는 강으로 일부 학자는 이 강을 성경의 비손 강이라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학자는 이 강이 아닌 실제 비손 강은 ‘카슈’이며 주전 16세기 메소포타미아를 정복한 카시트족에 속해 있었고 현재는 이라크에 있다고 한다.

성경의 기혼 강은 오늘날 카룬 강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카룬 강은 이란에서 발원해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강이다. 성경은 발원지에서 하나의 수로를 형성하고(창 2;10) 현재의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과 카룬 강이 모여 페르시아만 북쪽으로 흘러드는 ‘숏 알라 랍’이라는 수로를 이루고 있다. 모든 단서를 조합하면 에덴동산은 페르시아만 위쪽 어디엔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페르시아만의 수위가 성경 시대보다 지금은 상승했다. 따라서 과거의 에덴동산은 바닷속에 잠겨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1960년대 중반 독일 기상학자 연구에 의하면 수천 년 전 지금의 페르시아만은 육지였고, 만의 북부지역에서 수몰된 강의 계곡과 모래언덕을 발견했고 여기가 에덴동산의 발원지였다고 주장한다.

6. 비손 강과 기혼 강이 완전히 사라진 것에 관한 가설

1912년 독일의 알프레드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을 근거로 한 것이다. 노아의 홍수는 전 지구적이었으며 막대한 양의 퇴적물이 전 대륙에 쌓였고, 물이 빠져나가는 동안은 막대한 양의 침식이 일어났다. 또한 대륙판들이 이동했고, 산들은 융기되었고, 깊은 대양 분지들이 만들어졌다. 현대의 지형에서 노아 홍수 이전의 지형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다. 선사시대에는 아라비아대륙이 원래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해안과 붙어있었기 때문에 대륙 이동으로 동반하는 산악 형성 활동이 노아의 홍수 이전이나 홍수 시에 이 두 개의 강을 없애버렸다는 이론이다. 에돔의 세일 산맥의 융기로 원래 아카바만으로 흘러 들어가던 요단강을 막아서 흘러가지 못하게 만든 예와 비슷하게 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은 같은 원천을 공유하고 있지 않기에 오늘날 시리아와 이라크를 통과해 흐르는 현대의 강이 될 수 없다. 플리니(AD 23-79)는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는 그 두 강이 하나의 호수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메소포타미아의 저지대 지역은 대홍수 직후 대부분 물속에 있었을 것이고, 심지어 역사 시대조차도 해안선은 현저하게 변화된 것으로 보인다. 퇴적물이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 어귀에서 페르시아만으로 흘러 해안에 끊임없이 추가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의 지도에 맞춰보면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지만, 홍수 이전에는 남에서 북으로 흘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홍수 이전에는 에덴 지역과 북쪽 터키 내륙의 해발 고도가 비슷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오상철 장로

<시온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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