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예술을 담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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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물이 있어야 기름진 옥토로 솟고 산은 바윗길, 비탈길이 있어야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나무는 옹이가 있어야 더 크게 자라지 않는가? 바다도 태풍이 휩쓸고 가야 더 깨끗한 물로 차고 많은 물고기도 더 크게 잘 자랄 수 있다.

비탈길, 캄캄한 밤길, 어두운 터널, 끝없는 광야길도 걸어가야 하는 것이 인간 삶의 여정임을 알고 하늘에 떠오른 해와 달, 별을 보며 걸어가자.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주와 손잡고 동행함으로 형통함의 복을 누리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진리 따라 이 세상 잘 다스리는 자로 우뚝 서서 주권성 통치권성 현재성 미래성 선물성 노력성을 지닌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하는 종이 되자.

인간 삶의 여정 한편의 드라마 예술임을 알고 비 오는 날, 바람 부는 날, 캄캄한 밤길, 음침한 골짜기 만나도 두려워 말자. 하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힘이 되지 않는가.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재주로 공교한 일을 연구해 금과 은과 놋으로 만들게 하며 보석을 깎아 물리며 여러 가지 기술로 나무를 만들게 하라”(출 31:3~5) 진리 새겨 삶의 현장에서 문화 예술의 꽃 활짝 피우다가 하늘 부름 받을 때 잘했다 칭찬받는 충성된 종으로 서자.

지금 삶의 현장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늘 문을 바라보며 푸른 꿈꾸며 열정 다해 청춘의 삶 살아 가자. 

유대계 독일출신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 1840-1924)은 ‘청춘’이란 시에서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고 하면서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힐 때 그대는 스무살이라도 늙은이가 되네. 그러나 머리를 높이 들고 희망을, 물결을 붙잡는 한 그대는 여든 살이라도 늘 푸른 청춘이네”라고 하는 시를 가슴에 담아 푸른꿈 소망, 뜨거운 열정 쏟아 청춘의 빛을 발하며 살자. 

요즘 국내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현실을 보면서 근심 걱정의 늪에 싸여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본다. 이 위기를 호기의 기회로 삼자. 

인류구원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의 고난과 부활 생명의 역사를 보며 나도 살고 남도 사는 행복동산 열어 복음의 향기 짙게 뿌리며 살자.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비우고 가족 이웃 국가 민족을 위해 내 몸과 바른 마음 영혼을 깊이 채워야 하지 않을까? 텅빈 그릇 그 얼마나 외로울까 생각을 해 본다. 어떻게 해야 그 외로움 달랠 수 있을까? 물을 채우든 김치 간장 된장으로 채우기도 한다.

인생도 빈 공간이 있어야 채울 수 있지 않는가? 나쁜 버릇, 불의, 거짓, 자존감 담긴 그릇 비워 좋은 습관, 공의, 진실, 겸손, 섬김으로 채워 가자.

건강의 그릇 채웠다고 약한 자 외면 말고 부의 그릇 채웠다고 가난한 자 업신여기지 말자. 가장으로 섰다고 가족 사랑 행복 버리지 말자. 권력 그릇 채웠다고 우쭐한 권세로 화평 그릇 깨지 말자.

먼저 내안에 잘못된 것부터 비우자. 채우기 전 먼저 비워야 채울 수 있지 않겠는가?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 81:10) 진리 담아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기적 담을 그릇으로 서자. 저 높고 넓은 푸른 하늘을 보며 21대 대통령 선거로 국가 지도자가 새로 세워지는 중대한 이 시기에 우리 국민 모두는 지혜롭게 각자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공동체 전체, 국가민족 전체를 바라보는 책임 있는 위치에 서야 하겠다. 우리 국민 모두는 정파, 지역, 계층을 초월해 깊어진 갈등의 골을 깨고 이 나라 민족이, 이 땅이, 자유와 민주, 평화, 정의, 행복이 살아 숨 쉬는 나라로 우뚝 서도록 함께 손잡고 노력해 가야 할 줄로 안다.

국가지도자들도 정직한 언어와 겸손한 태도를 갖추고, 거짓이 아닌 진실과 헛된 망상이 아닌 참된 비전을 가지고 국민 앞에 바로서야 할 줄로 안다. 헌법에 보장된 국민 권익, 행복추구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가야 할 줄로 안다.

특히 한국교회와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 나라 미래를 깊이 생각하고 더 뜨겁게 기도하며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로 서서 하나님나라 확장에 기여해야 할 줄로 안다. 

박완신 장로

<소망교회, 시인, 수필가, 관동대법정대학 교수, 

세계사이버대 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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