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을 알면 교회사가 보인다 (24)
복음주의 찬송으로 성령의 불붙인 대각성운동
휫필드(George Whitefield, 1714-1770)는 옥스퍼드 졸업 후 목사 안수를 받았지만 영국 국교회 교구 목사로 안주하지 않고 명 설교자로 복음 전도자로 섬겼다. 그는 웨슬리 형제와 출발은 같이 했지만 칼뱅주의를 지지했다.
휫필드는 영국 성공회 영국령 북미 선교사로 파견되었으나, 대각성운동에 합류했다. 그는 뛰어난 웅변가로 목소리가 강하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즉흥적인 화술에 능해 청중을 감화시켰다.
미국 대각성운동은 칼뱅파 개혁주의자였던 네덜란드 개혁교회 소속 프렐링하이젠(Theodorus Jacobus Frelinghuysen, c. 1691 – c. 1747) 목사가 불을 지폈다.
프렐링하이젠 목사의 영향으로 뉴저지에서 함께 부흥 운동을 일으킨 장로교회 테넌트(Gilbert Tennent, 1703-1764) 목사는 ‘내적 신앙 체험’을 강조하며 ‘회심하지 않은 목회의 위험성’이란 설교로 미국 교회의 침체 원인을 회심 체험 없는 목회자 탓이라 했다.
장로교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 목사는 영적으로 침체된 교회 현실에 “진노한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죄인”이란 설교로 회심 없는 죄인들이 처한 비참한 운명과 위험을 생생하게 전해 회개를 불러일으켰다.
계몽주의 시대에 새로이 나타난 ‘부흥사’의 설교는 ‘대각성운동’이란 성령의 불로 미국 전역을 태웠다. 휫필드도 웨슬리 형제처럼 진젠도르프 백작의 영향으로 모든 집회마다 찬송을 열심히 불렀다.
찰스 웨슬리의 찬송 시 ‘천사 찬송하기를’(126장)의 첫 구절(“Hark! the herald angels sing”)은 휫필드가 웨슬리의 첫 구절(“Hark, how all the welkin rings”)을 개작한 것이다.
영국 국교회의 복음주의 찬송가는 토프레이디(Augustus Montague Toplady, 1740-1778)의 ‘만세 반석 열리니’(494장), 존 뉴턴(John Newton, 1725-1807)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305장), 윌리엄 쿠퍼(William Cowper, 1731-1800)의 ‘샘물과 같은 보혈은’(258장), 켈리(Thomas Kelly, 1769-1855)의 ‘찬송하는 소리 있어’(19장) 등이다.
특히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은 대각성운동 당시 미국에서 많이 불렸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