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올 한 해도 주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으로 살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일상 가운데 때로는 감사함을 잃고, 염려와 무력함에 사로잡혔던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난날들을 되돌아보게 하시고, 주께서 베푸신 수많은 은혜를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여, 이 한 해에 저희가 말과 행동으로 상처 준 이들이 있다면 용서하게 하시고 또 저희가 받은 상처는 주님의 위로로 치유하여 주옵소서. 교회와 가정과 일터 위에 평강을 허락하시고 다툼과 분열의 소식은 주의 은혜로 잠잠케 하여 주옵소서.
세상은 여전히 병과 재난과 갈등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주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구원의 손길과 속히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범죄와 전쟁, 질병 속에서 신음하는 자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허락하소서.
특히 연말을 맞아 더욱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누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곳에는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굽어 살피심이 그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시길 원합니다. 낮은 자를 위해 오시고 약한 자를 돌보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이 땅에 더욱 충만하게 임하시길 소망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남은 한 달 남짓한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게 하시고, 마무리의 자리에서 겸손과 감사로 주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 뜻 가운데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영일 장로
(서울강남노회 장로회 총무·온무리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