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음악교실] 466장,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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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을 알면 교회사가 보인다 (43)

세계 교회 일치를 위해 펴내는 WCC 에큐메니컬 찬송가

세계교회협의회(WCC)는 194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결성된 기독교 연합운동 단체이다. 분열된 기독교 교파들이 서로 간의 대화와 상호 이해와 협동을 통해 일치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에큐메니컬 운동이다. 국가별로 조직된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루터교, 성공회 등 개신교 교파별 교단들과 동방 정교회까지 가입되어 있다. 

세계교회협의회 산하 ‘신앙과 직제위원회’(Faith and Order Commission)는 교회 일치 운동의 핵심 위원회이다. 위원은 세계교회협의회 회원과 교회 대표들로 전 세계에서 모인 목사, 평신도, 학자, 교회 지도자 120명으로 구성된다.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세례, 성만찬, 사역 등 교회 일치를 위한 신학적 주제를 연구하며, WCC 총회나 관련 회의에서 불리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의 찬송가와 예배 양식을 수집하고 공유하며, 교회 일치를 위한 다양한 찬송가 자료집을 발간한다.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여러 지역의 전통 찬송과 현대 찬양을 모두 받아들이며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찬송가를 통한 문화 간 이해와 일치를 도모하고자 한다. 예컨대 2013년 우리나라에서 열린 WCC 제10차 부산 총회에서 발간된 에큐메니컬 찬송가 ‘사라남, 살아남’(SARANAM)도 전 세계 교회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송 100곡을 모았다. 

이토록 신앙과 직제위원회는 다양한 기독교 전통 간의 신학적 차이를 극복하고 찬송으로 가시적인 일치를 이루고자 노력한다. 이 위원회는 예배의 일치도 중요한 주제로 다루며 실제 예배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동기도문이나 예식서도 발간한다. 1982년 페루 리마에서 채택된 ‘세례, 성찬, 직제’ 문서(BEM, Lima Document)는 공동 예식서인 ‘리마 예식서’(Lima Liturgy)를 채택해 다양한 전통의 교회들이 함께 한자리에서 예배할 수 있는 예전 양식을 제시한 것이다.

찬송가 466장, ‘죽기까지 사랑하신 주’(‘Prova de amor major na~o ha´’)는 작자 미상의 포르투갈어 찬송이다. 1974년 WCC에서 발행된 에큐메니컬 찬송가 ‘Cantate Domino’에 실렸다. 멜로디는 브라질 가톨릭교회 신부인 호세 베버(José Henrique Weber, 1932- )가 작곡했다. 베버는 브라질 전국 주교회의(CNBB)의 전례 음악 고문을 지냈다.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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