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가치 더욱 널리 확산해 나갈 계획
다일공동체(이사장 최일도 목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8일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앞마당에서 ‘어버이날 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의 돌봄 없이 홀로 살아가는 무의탁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을 초청해 다일공동체가 가족이 되어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어버이날 잔치’에는 1천여 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이른 새벽 6시부터 밥퍼 앞마당을 가득 채웠다. 최일도 목사와 다일 가족들이 한 분 한 분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으며, 특별 배식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식구의 정을 나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밥퍼 노래자랑’이 함께 열려 어르신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웃음과 추억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다일공동체는 지난 5월 2일 진행된 ‘오병이어의 날’과 ‘백수잔치’에 이어 이번 ‘어버이날 잔치’를 통해 “밥이 생명을 살리고 사랑이 100년을 잇는다”는 나눔의 가치를 더욱 널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다일공동체는 지난 4월 30일 대법원이 동대문구청이 제기한 ‘시정명령 처분 취소 소송’ 상고에 대해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림에 따라 최종 승소를 확정받았다.
다일공동체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그동안 소송으로 인해 중단됐던 서울시의 약속인 시설 개선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4년 전 서울시가 약속했던 높은 계단으로 불편한 이동식 화장실 대신 턱이 없는 공동 화장실 설치와 노인 쉼터 조성 등이 신속히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4년 동안 불편함을 겪어 온 다일공동체의 홀몸 어르신들은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했으며, 지역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도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다일공동체는 매일 8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현재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해 보행기를 밀고 오는 어르신들은 화장실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다일공동체는 소외된 어르신들이 인간답고 존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정비되기를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