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교회의 미래 아닌 현재… 말씀과 기도로 다시 세워야”
청년회전국연합회, 말씀 안에서 세대를 잇다

청년회전국연합회를 섬기고 있는 회장 이중지 청년(왼쪽부터)을 비롯한 김도욱 청년, 이순재 청년, 권유진 청년, 김예랑 청년, 신예원 청년, 강수림 청년.
제43차 청년주일을 맞아 제78회기 청년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은 오늘의 한국교회가 청년세대를 다시 말씀 위에 세우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원들은 청년주일이 단순히 청년들만을 위한 기념행사나 세대 프로그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안에서 세대가 함께 회복되고 다시 하나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말씀 낭독 운동과 전도 사역, 세대 간 신앙 회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회장 이중지 청년은 “청년이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중심이 되는 청년주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회전국연합회는 올해 청년주일 주제 말씀으로 이사야 60장 1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를 선정하고 말씀 낭독을 통해 세대가 하나되는 청년주일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이사야 60장 1절과 시편 119편 105절, 고린도후서 4장 6절을 함께 낭독하며 청년과 어른세대가 말씀 안에서 함께 서는 시간을 마련했다. 임원들은 “청년주일은 단순히 청년들만의 무대가 아니라 세대가 함께 말씀 앞에 서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청년주일을 맞아 청년회전국연합회는 직접 제작한 성경책 키링도 전국 교회에 전달했다. 임원들은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자랑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말씀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연합회(이하 장신련)와 청년회전국연합회가 지난 4월 27일 대전신학대학교 글로리아홀에서 가진 연합 기도회. 각 신학대학교별로 권서를 맡아 말씀 낭독을 이어갔다.
“복음의 능력으로 예수님 사랑으로… 말씀과 전도로 청년세대 세운다”
회장 이중지 청년은 “제78회기 청년회전국연합회의 주제는 ‘복음의 능력으로 예수님 사랑으로’”라며 “말씀 낭독 운동을 기반으로 모든 분야와 세대 가운데 말씀 낭독 운동이 일어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한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지 청년은 “매일의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고,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이번 회기의 중요한 방향”이라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도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우리 역시 삶의 자리에서 거침없이 담대히 예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중지 청년은 특별히 올해 진행된 전도컨퍼런스에 대해 “단순한 강의식 전도가 아니라 실제 그림을 그리며 창조부터 예수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접 기도까지 복음을 설명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며 “3월부터 4월 말까지 전국에서 224명을 만나 110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55명의 영접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중지 청년은 “영혼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기반으로 전도하며 함께 나누고 상호작용하는 과정 속에서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복음 전도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며 “5월에는 호주와 일본 현지에서도 전도컨퍼런스를 진행하게 됐다. 말씀 낭독 운동과 전도 사역을 통해 복음의 능력이 다시 한국교회 가운데 흘러가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은 청년세대를 향한 시선이 단순한 ‘다음세대 담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청년들은 이미 교회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으며, 동시에 다음세대를 품고 있는 세대라는 것이다. 실제로 임원들의 이야기 속에서는 청년들을 향한 안타까움보다는 여전히 하나님을 갈망하고 말씀 앞에 서기를 원하는 청년들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더 크게 묻어났다.
김도욱 청년은 “말씀 낭독 운동과 전도컨퍼런스는 따로 떨어진 사역이 아니라 말씀을 붙든 청년들이 복음을 삶으로 흘려보내는 과정”이라며 “청년들이 먼저 말씀 앞에 바로 설 때 복음도 자연스럽게 삶 속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권유진 청년은 “단순히 행사를 많이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청년들이 실제 삶의 자리에서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씀과 기도가 청년들의 일상이 될 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키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지난 2월 28일 여수큰사랑교회(김관우 목사 시무)에서 ‘복음의 능력으로, 예수님 사랑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78회 정기총회
“말씀 낭독 운동은 단순한 프로그램 아닌 삶의 회복”
청년회전국연합회 임원들은 지속해 온 말씀 낭독 운동이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삶의 회복과 공동체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은 말씀 낭독 운동을 단순한 ‘성경읽기 프로그램’ 정도로 이해하는 시선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이들에게 말씀 낭독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세워가는 영적 회복의 과정이었다.
김도욱 청년은 “말씀 낭독 운동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세대가 망하는 이유와 거룩해지는 방법,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며 “지역교회 청년들의 요청으로 2022년 처음 시작됐고, 이후 청년들의 삶에 완전한 변화와 회복, 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종교개혁주일 연합예배
이순재 청년은 “개인의 삶을 넘어 교회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간증들도 계속 나타났고, 이후 청년들과 어른세대, 학생들과 다음세대까지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말씀을 소리 내어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이 실제로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랑 청년은 “2025년에는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전국신학대학교(원)학생연합과 함께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말씀 낭독 운동이 확장됐다”며 “매일 말씀 앞에 선 신학생들의 삶이 회복되고, 목회가 다시 사명과 기쁨으로 회복되는 간증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수림 청년은 “이를 통해 신학교 안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결국 말씀 낭독 운동이라는 사실을 경험하게 됐다”며 “목회 이전에 먼저 말씀 앞에 바로 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원들은 오늘의 청년들이 결코 하나님과 멀어진 세대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말씀 앞에 바로 서고 싶어 하고, 삶의 이유와 방향을 하나님 안에서 찾고 싶어 하는 갈급함이 청년들 가운데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다.
임원들은 “청년들이 말씀을 붙들 때 삶이 달라지고 신앙이 살아나는 현장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회전국연합회와 Uniting Church in Australia(UCA) 청년연합회가 지난 4월 15일 기독교회관에서 한자리에 모여 교제와 찬양, 기도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
“군 장병•신학생•다음세대까지 말씀의 역사 이어져”
이중지 청년은 군 장병들과 청년들 가운데 나타난 변화들을 전했다. 이중지 청년은 “올해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함께 국군 장병들과 군종목사, 군선교사들을 대상으로 군대 안에서도 말씀 낭독 운동이 일어나도록 하고 있다”며 “제한된 휴대폰 사용시간을 줄여가며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장병들의 모습 속에서 오히려 더 큰 은혜와 도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지 청년은 “군 생활 속 문제들이 회복되고 하나님과 친밀해지는 간증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말씀 앞에 바로 설 때 청년들의 삶도 달라지고 공동체도 변화된다는 것을 경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욱 청년은 “로스쿨기독인연합에서도 바쁜 삶 가운데 말씀 낭독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데 결국 사람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다”며 “각 기관과 연대단체들이 말씀을 통해 든든히 세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재 청년은 “청년들이 바쁜 현실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모습 속에서 오히려 기성세대가 더 큰 도전을 받을 때가 많다”며 “하나님의 말씀은 지금도 청년들의 삶 가운데 실제로 역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신예원 청년은 말씀 중심 사역을 통해 나타난 실제 변화와 회복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신예원 청년은 “우울과 공허함 속에서 매일 자살을 생각하며 자살 시도를 반복하던 청년이 말씀 낭독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회복된 사례가 있었다”며 “다시는 자살 시도를 하지 않고 삶을 회복하게 된 모습을 보며 말씀의 능력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유진 청년은 “성경을 처음 접한 청년이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경우도 있었고, 말씀 없이 공허하던 신학생이 삶의 목적과 이유를 회복하게 된 사례들도 있었다”며 “미지근한 모태신앙 속에서 한 번도 성경을 읽지 않았던 청년이 말씀 낭독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된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중지 청년은 “이혼을 준비하던 부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회복돼 가정을 지키기로 결단한 사례, 공황장애와 우울증, 실어증 가운데 있던 청년들이 말씀 안에서 다시 회복된 사례들도 이어지고 있다”며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계속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은 이러한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오늘의 청년들이 여전히 하나님을 찾고 있고, 말씀 앞에서 변화되기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교회가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세대 향한 사랑과 이해 먼저 회복돼야”
오늘 청년세대가 말씀과 기도에서 멀어지는 이유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이중지 청년은 “교회 중심의 신앙 생활은 이어졌지만 가정 안에서 말씀과 기도를 함께 나누는 문화는 점점 약해진 부분이 있다”며 “어릴 때부터 삶 속에서 말씀과 기도가 자연스럽게 훈련되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중지 청년은 “현재 청년들은 누구보다 치열하고 바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예배나 찬양보다 말씀 낭독을 더 어렵게 느끼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들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먼저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고 품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중지 청년은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라는 말씀처럼 결국 청년세대를 다시 세우는 힘도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며 “청년들이 말씀 위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욱 청년은 “먼저 청년세대를 위해 전심으로 기도해주고, 믿음의 선배로 삶의 본을 보여주며 사랑으로 다가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며 “말씀과 기도, 예배와 전도라는 신앙의 본질은 이어가되 시대 속에서 복음이 계속 흘러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된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장로수련회에서 청년회전국연합회가 부스설치와 매시간 찬양을 인도했다.
강수림 청년은 “지난해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장로수련회 부스 활동을 통해 부모세대의 절실한 회개와 신앙교육에 관한 고백, 청년들을 향한 격려와 사랑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모습을 보며 청년들의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세대 간의 장벽이 예배와 교제 안에서 허물어지는 은혜를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순재 청년은 “청년세대는 교회의 미래만이 아니라 현재 세대이며 동시에 다음세대를 품고 있는 세대”라며 “청년들의 신앙관이 결국 자녀 세대의 신앙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교회가 청년들을 사랑으로 품고 말씀 위에 세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예원 청년은 “청년주일을 맞아 청년들이 말씀 위에 굳건히 서갈 수 있도록 교회가 기도와 사랑,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생명을 잉태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듯 청년들을 품고 사랑으로 양육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청년세대 되길”
끝으로 이중지 청년은 “하나님께서는 청년들과 다음세대가 말씀 앞에서 직접 교제하기를 원하신다”며 “우리가 거룩해질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지 청년은 “오늘의 청년들은 주의 권능의 날에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는 새벽이슬과 같은 주의 청년들”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청년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중지 청년은 “살리는 것은 영이고 말씀은 곧 영이라는 말씀처럼 단순한 지식적인 말씀이 아니라 살리는 영으로서 말씀과 날마다 교제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실 것”이라며 “복음의 능력과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이기는 복음의 증인으로 모든 청년과 다음세대가 세워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연합회(이하 장신련)와 청년회전국연합회가 지난 4월 27일 대전신학대학교 글로리아홀에서 가진 연합 기도회
청년회전국연합회 회장 이중지 청년을 비롯한 임원들은 한 목소리로 청년세대의 회복은 결국 말씀과 기도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보다 말씀 앞에 바로 서는 시간이 청년들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말씀을 붙들며 살아가는 청년들 가운데 삶이 회복되고, 무너졌던 마음이 다시 세워지며, 복음을 삶으로 전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었다.
무엇보다 오늘날의 청년들이 여전히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바쁘고 치열한 시대 속에서도 말씀을 읽고,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청년들이 있다는 고백은 한국교회 어른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청년들을 향한 염려와 걱정 이전에, 먼저 품고 기도하며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임원들의 호소 속에서 오늘 한국교회가 다시 붙들어야 할 방향을 돌아보게 한다.
/박충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