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무더위가 무게를 싣는 8월의 오후 태양은 서산에 걸려있고 또 다른 심술 부림으로 여름을 보는 시늉을 준비한다. 여름 풍경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8월에 보이는 시늉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7월을 보내며(욥 37:6)
7월을 보내며 지루함보다 아쉬운 마음을 느낀다. 장마의 뒤안길에서 많은 상념으로 들어앉아 사람들은 어두운 그림자로 흠뻑 비를 맞으면서 곰곰이 생각할 여유로움이었다.…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더위 탈출기
절절 끓는 여름 나절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산이 좋아 산을 찾고 계곡에는 발을 담는 그 시원함이 온몸을 씻어주는 생각까지…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7월의 오늘(욘 1:3)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는 7월의 어느 날을 1년 중 가장 뜻 있는 날로 정하고 기다린 날이 바로 오늘이어라. 무딘 무게를 얹고…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7월의 바다 (합 2:14)
노출을 자랑삼는 세상 눈의 초점을 흐리며 바다를 그린다. 7월의 바다는 사람들의 체온 감각으로 물의 온도는 오르고 사람들이 비비는 탓으로 바다는…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6월, 그 추억(학 2:18)
1950년 6월 25일 그 날 푸르름이 달리는 그 산 허리에 그 옛날 울어댄 뻐꾹새 소리에 세월은 그때나 오늘을 구슬프게 추억을…
[한 주를 여는 시의 향기] 그 날 6월의 어느 고지에서(시 133:1)
중부 전선은 이렇게 조용하건만 그날은 그렇게도 요란스러워 피의 전쟁으로 얼룩졌었다. 뺏고 빼앗기기를 수를 헤아릴 수 없던 그날을 되뇌이며 뼈아픈 추억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잔잔한 6월의 그림 (렘 33:3)
잔잔한 6월을 맞으며 점 하나 없는 6월의 하얀 종이 위에 무슨 글을 써 놓을까 아니면 어떤 그림을 그릴까 백지로 6월을…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통일의 밀알되어 (요 12:24)
통일을 꿈꾸며 최전선으로 뛰어 든 임들이여 우리로 그 날을 되돌아보며 오늘을 현충일이라 기념코 임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아 – 그 날…
[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가족찬양대회 (시 128:3)
검은 구름 끼었다고 탓하지마라 가정마다 그림자 내딛는 골짜기 타령으로 저마다 작은 태양 앞의 몸부림인 카인의 후예들 곪고 곪은 목구멍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