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교회 신뢰 회복에 최선 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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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의 시대속에서 한 회기를 성실히 이끌고 이임하는 회장 신중식 장로와 제48회기 임원들에게 먼저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49회기 신임회장과 임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낮은 곳에서 하나님의 회복과 함께’라는 주제로 출발하여 한국교회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는 시대에 깊은 책임감으로 전국 3만 3천여 장로들이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것과 새로운 회복과 주님의 이끄심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뜻하심과 귀기울이겠다는 절실한 바람으로 48회기를 달려왔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전국장로수련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지도자세미나, 엘더스쿨 등 여러 가지 모양으로 한국교회를 걱정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합심하여 기도하며, 한국교회가 바르게 서 가길 기도해 왔다.

그동안 예장통합 교단은 여러 번 정치적 위기의 순간 혹은 시대의 위기 속에서도 잘 극복해 왔다. 그 중심에는 장로의 정체성 확립을 하고, 교회의 지도자로서 잘 훈련된 3만 3천여 장로들이 있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를 구심점으로 조직된 기반이 튼튼하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전국장로수련회와 여러 고유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잘 훈련 받은 건강한 사명자들을 키워내는데 노력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껏 잘해 왔지만 앞으로 더 잘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49회기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으며 회장 경선이라는 초미의 관심사 속에 있다. 새롭게 출발하는 49회기 임원들이 더욱더 모범적이고 성숙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모습을 한국교회에 보여주길 기대한다. 과거의 경험들을 거울삼아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3만 3천여 회원 장로들의 지혜를 모아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길을 확고하게 정립해 나가길 당부한다. 교회 지도자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한국교회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
다시 한번 장로교의 정체성과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서 코로나19로 추락한 한국교회의 위상을 살려야 할 것이다. 또한, 교회의 신뢰와 믿음이 회복되고, 지도력 또한 새롭게 세워져야 할 것이다. 항상 강조되는 것이지만 지도자의 권위는 스스로의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지 타인이 억지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부적인 분열과 정쟁에서 벗어나,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 동성애 확산, 이슬람 및 이단 사이비 세력들의 침투 등, 정부 및 사회와의 갈등이 한국교회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를 위해 본 교단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내외적인 문제들과 관심사를 바로 인식하고 총회적으로, 대사회적으로 올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한 것임을 명심하고 미래 상황을 이끌어가는 지혜를 가진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기도가 행동이다’란 굳은 각오를 가지고 먼저 한 회기를 기도로 시작하는 임원들이 되길 바라며, 한 회기 동안 지혜와 명철을 하나님께 간구하고, 3만 3천여 장로들을 잘 이끌어가며, 어떤 어려움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전진해 가는 49회기가 되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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