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터뷰] 49회기 회장 이승철 장로(을지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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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 복음의 사명 헌신적으로 감당”

◆49회기 회장에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전국 3만 3천여 장로님들께 제49회기 정기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선출된 이승철 장로가 문안을 드립니다. 특별히 저를 이 자리까지 올 수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제가 섬기는 서울노회의 동역 장로님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회장 경선에 참여해 선한 경쟁을 하여주신 박만길 후보에게 위로와 격려
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쟁에서 협력하는 관계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2년여간의 시간이 정말 길었습니다. 고통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전무후무한 경선 과정을 통해 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 더욱 마음이 아픈 것은 전국장로회연합회 49년의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잘못된 과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과감한 선거제도 개선과 함께 뼈를 깎는 심정으로 회복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정말 힘든 선거과정을 마치니 상처뿐인 영광이라 기쁨의 시간도 갖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연단을 하시게 한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인하여 이제는 지난날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공교회를 위하여 출발하는 시점에, 증인이 되어 주신 전국 3만 3천여 장로님들께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든든히 서 가도록 기도와 협력해주시길 바랍니다.

48회기 회장 신중식 장로가 49회기 신임회장 이승철 장로에게 전국장로회연합회기 이양

◆ 49회기 주제를 선정하셨습니다. 주제 설명과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49회기 주제는 ‘복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선정을 했습니다. 주제 말씀은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에서 4절 말씀입니다.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전국 3만 3천여 장로 회원들이 믿음 가운데 마음을 하나로 화합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복음의 사명을 헌신적으로 감당하는 전국장로회연합회로 섬김의 장을 열고 사회적 책임까지 감당하기 위한 비전을 기도하며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믿음의 역사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전장연이 되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말씀 신앙으로 회복되는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복음의 사명을 헌신적으로 감당하여 다음세대를 믿음의세대로 바로 세우고, 말씀 신앙으로 복음의 가치를 인정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둘째로 사랑의 수고로 회복과 섬김을 실천하는데 하나되어 섬기는 전장연이 되겠습니다.
전국 3만 3천여 장로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화합하여, 재난의 위기를 극복하고 교단 발전에 기여하는 전장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로 용납하고 서로 섬기는 포용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하나되는 신앙공동체를 이루며, 사회적으로는 사랑의 수고와 섬김을 실천하여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회복하는데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로 소망의 인내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데 앞장서는 전장연이 되겠습니다.
코로나19 재난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공적 복음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앞장서고, 한국교회와 한국 사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소통으로 본이 되는 전장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실천 표어로는 첫째 믿음의 역사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전장연, 둘째 사랑의 수고로 회복과 섬김을 실천하는 전장연, 셋째 소망의 인내로 위기의 기회로 전환하는 전장연이라는 실천적인 모습으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전국장로회연합회 49회기를 이끌어 가실 방향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앞서 밝혔듯이 지난 2년여간의 시간은 연단을 통해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인하여 지난날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공교회를 위하여 출발하는 시점입니다.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는 선박에는 풍랑에도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평형수가 채워집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라는 구원선에 말씀의 평형수를 채우고 하나님의 등대를 따라가며 절대 흔
들리지 않는 공교회의 역할을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은 공약에서 피력했습니다만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올해 반세기 가까운 49회기를 맞이했습니다.
먼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조직하여 전국장로회연합회 50년의 역사와 새로운 반세기를 향한 역동적 준비를 하겠습니다. 둘째로 미진한 노회 목사, 장로 총대 동수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로 교단 총회와 균형과 견제를 통한 유기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넷째로 한국장로대학원과 연계한장로(신임)들의 영적 재무장을 위한집중 훈련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로 코로나19 시대 농어촌 미자립 300교회 지원을 위한 대형교회와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며, 공적인 예배 회복과 교회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러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하여 믿음의 역사로 복음 사명을 감당하는 전장연이 되도록, 사랑의 수고로 공적 섬김을 실천하는 전장연이 되도록, 소망의 인내로 재난 극복을 선도하는 전장연이 되도록 온 열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전장연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취임 선서하는 신임회장 이승철 장로

◆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전장연이 분열과 갈등을 넘어 연합과 일치를 힘쓰기 위한 역할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길은 영적으로 건강해지지 않으면 절대 치유되지 못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의 주장을 전폭적으로 내려놓지않으면 해결이 안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 한 사람이 죽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기에 풀지 못할 숙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체 우선을 택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늘어나면 이 또한 불가능하지 않을것입니다. ‘나는 죽어도 공동체는살린다’라는 결단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현실입니다. 이 결단을 위해서는 공적으로 주어진 의무에 충실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의무는 뒤로하고 조금 주어진 권리에만 집중하고 주장하는 것을 과감히 버려야 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뜻을 이룰 수 있게 된 지금, 특별히 생각나시는 분이 계신지요?

감사한 일은 전장연 초대회장을 지내신 故 황관익 장로(부산진교회)님의 자부이신 을지로교회 故 김춘삼 권사님과의 약속을 지켜낸 것이감사할 뿐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권사님께서 “시부(초대회장 황관익 장로)께서 초대회장으로 전장연을 이끄신 것처럼 우리 이승철 장로님께서 꼭 뒤를 이어 회장이 되셔야한다”라고 하셨던 간절한 부탁의 말씀을 지키게 된 것이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초대 회장님의 뜻을 잘 기려 잘했다 칭찬이 되는 회장으로 남
을 수 있도록 성실하게 전장연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회장 이승철 장로와 이애영 권사 부부

◆ 전국장로회연합회 전국 3만 3천여 장로 회원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권면하기에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꼭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단 총회의 두 기둥 가운데 한 기둥을 감당하는 전장연의 정체성을 다시 세워 가는 일에 장로 회원들의 성원과 지지가 꼭 필요합니다. 기둥하나가 무너지면 견고한 성도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 기둥이라도 무너지지 않도록 좋은 견제와 아름다운 균형을 만들어 가면 좋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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