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국내선교부, 예배 처소 공유교회 초청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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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공유 뿐만 아닌 목회적 공유도 필요

총회 국내선교부(부장 임현희 목사, 총무 문장옥 목사)는 지난 4월 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망실에서 제105회기 예배처소 공유교회 초청 간담회를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목회전략연구위원회(위원장 조건회 목사) 주관으로 가졌다.
위원장 조건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사랑나눔교회 이승준 목사, 변두리교회 김혁 목사, 요한서울교회 백상욱 목사, 수서교회 황명환 목사, 천안서부교회 윤마태 목사, 어시스트미션 김인홍 장로가 각각 공유교회 사례를 비롯해 예배당 공유시 장점 및 단점, 공유예배당 제도가 마련될 시 고려할 점 등을 발표했다. 이어 위원회 서기 조주희 목사의 사회로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사례발표를 통해 예배당 공유시 공유하는 교회가 임대료 및 관리비용의 절감으로 임대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교회가 꿈꾸는 사역을 재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 확보, 공간에 들어가는 에너지(제반 시설)를 본질적인 것에 쏟을수 있는 것과 작은 교회들이 멀티처지로 협력하고, 새로운 공간을 창출, 재정적인 보탬, 지역교회 간 교단을 초월한 교류와 연합, 성도들이 지역에 있는 다른 교회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 연합행사, 개 교회 중심이 아닌 선교하는 교회를 지향, 교회 내 빈 공간에 대한 다양한 활용, 공유하는 교회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교류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유예배당 제도가 마련 될 시에 공간에 대한 성경적 교회론의 정립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대형교회와 작은교회가 매칭되어 지역을 함께 섬기는 아름다운 목회 생태계를 만들어가며, 교회 운영 책임자들 사이에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장소 사용 및 비품 사용 등 제반 문제에 대한 사전 조정, 실무자 간의 갈등을 원만하게 조정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성도들 간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했다.
종합토론 시간에 참석자들은 “개척교회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제도적교회가 공유할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이 필요하며, 공유교회의 환경을 열어준다면 개척교회 목회자들이 전도하고 개척을 하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 “시대적으로 신학적으로 뒷받침하는 공유교회라는 개념을 제도교회가 품어야 한다”, “공유 목회 인지 등 개념에 대한 신학적 정립이 필요하다. 조직교회가 되려면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교단 차원에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등의 내용으로 토론했다.
위원장 조건회 목사는 총평을 통해 “다양한 공간 공유에 대한 사례들을 들으면서 생각의 지평을 넓힌 좋은 기회였다”며, “공유 공간 문제 뿐만 아니라 공유 목회라는 것이 중요하며 목회적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공간지원 뿐만 아니라 목회적 공유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특히, 신학적 이론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잘 접목해 다양한 공유의 문제들을 함께 공유하고, 총회에서 풀어야 할 문제들을 잘 경청해 대안을 찾아 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본 교단에 속한 목회자들이 생각의 지평을 넓힌다면 의미 있는 일들이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선교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드린 경건회는 위원장 조건회 목사의 인도로 위원회 서기 조주희 목사 기도, 조건회 목사가 빌립보서 2장 12절에서 15절 말씀을 봉독 후 주기도로 마쳤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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