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균형 잡힌 성도의 삶 <빌립보서 3장 12-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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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사도 바울이 자신의 믿음의 자세를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사명을 받고, 그것을 깨달은 바울이 그 사명을 향해 나아가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성도들이 붙들어야 할 삶의 목적과 자세를 보여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는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인 성도는 어떤 태도와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답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본문입니다.

1. 겸손한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12절)

바울은 자신을 평가할 때, 이미 사명에 도달했다거나, 이미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13절에서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직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직 연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반대편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경험이 쌓이고 믿음의 경력이 늘어가도, 혹은 우리의 목적과 가치를 찾았다고 해도,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 겸손한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자세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약 4:13-16).

2.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합니다(13절)

바울은 뒤엣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 달려간다고 합니다. 뒤에 있는 것과 앞에 있는 것을 바르게 다루므로 자신의 현재를 온전한 모습으로 만들어 갑니다. 과거와 현재를 바르게 다룰 때, 하나님의 꿈을 향한 자신의 걸음을 건강하게 걸어갑니다. 이렇듯 시간을 지혜롭게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때로 지나간 과거를 잘못 다룹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현재를 망가지게 합니다. 그 망가진 현재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좋지 못한 악순환이 계속 됩니다. 우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바르게 바라보고, 바르게 다루어야 합니다. 과거는 지나갔습니다. 다시 오지도 바꿀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과거를 보내야 합니다. 과거가 준 교훈은 가슴에 담고 미래의 꿈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선물로 주어진 현재를 복되게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앞날이 더 복될 것입니다.

3. 우리에게 주실 하나님의 상급을 기억해야 합니다(14절)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삶의 목적은 매우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그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성도는 본문이 보여주는 선명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이 주실 상급을 바라보면서 현재의 고난과 역경을 넘어갑니다. 이겨냅니다.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는 것을 마치 보상심리와 연결해 평가절하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상급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리실 것이라면 그것은 선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성도는 그 상급을 바라보며 지금의 불합리와 모순과 역경과 맞설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도 각자의 상황에서의 힘듦과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잊지 마십시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상급이 있습니다. 

행복한 성도로 행복한 교회를 섬기며 살아가는 것도 복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마치 시험을 잘 치르고 좋은 점수를 받은 자녀에게 좋은 선물을 주는 부모의 마음처럼 상급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 너머의 그 상을 주시려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게 상을 주시면서까지 우리에게 이 길을 걸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들으셔야 합니다. 그만큼 이 길이 의미 있고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을 더욱 힘 있게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권오규 목사

<계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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