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길] 교회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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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불모지 조선 땅에 선교의 비전을 품은 사람, 언더우드는 한국 사람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사람으로 이름났습니다. “조선으로 선교를 갈 사람이 하나도 없다니 조선은 어떻게 될 것인가? 나는 조선에 가기로 다시 한번 결심한 후 센터스트리트 23번지(옛 장로회 선교본부건물)로 방향을 돌렸다”고 그의 고백록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는 14살 때 인도 선교사를 꿈꾸고 준비하던 중 1883년 뉴브런즈위크 신학교 어느 모임에서 오지의 땅 조선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웃 열강의 침략, 관료들의 부패, 사회 정치적 불안한 환경이 사람들을 교회로 찾아오게 했던 때입니다. 초기 선교사들과 함께 병원, 학교, 새문안교회 설립, 오선지악보 찬양가 간행, 성서번역 등을 했으며 병원 옆에 학교가, 학교 옆에 교회가 생겨났습니다. 죽어서도 양화진 한국 땅에 묻힌 언더우드 선교사는 한국교회사에서 첫 번째로 명명되는 선교사입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침체기 때 성령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으로 교회의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블레셋 나라의 침공을 당할 때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고 사무엘 선지자가 선포했습니다. 회개하고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결단으로 미스바 부흥 영적 대 각성 구국기도회로 금식하며 기도할 때 우리 하나님께서 큰 우레를 발하여 블레셋 군대를 패하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교회와 사회 관계의 균열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교회본질의 이탈, 물질만능주의, 신학의 부재, 세속화, 개 교회 이기주의, 사명감의 상실로 교회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향하여 밧모섬에서 요한이 성령의 감동을 받고 편지합니다.

칭찬만 받는 교회, 책망만 받는 교회, 칭찬과 책망을 동시에 받는 교회로 드러납니다. 여기에서 교회는 각 도시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공동체이며 회중을 의미합니다. 에베소교회는 진리도 있고 선한 행동과 많은 수고와 인내가 있으나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전통적인 교회입니다. 순교의 고난과 믿음을 지켰으나 사탄의 자리에 앉아 있으므로 회개를 촉구 받은 버가모 교회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환란과 핍박과 궁핍 중에도 영적으로는 부요한 교회로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리라” 약속받은 교회입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처음보다 더 나은 봉사와 사랑과 인내를 이루었으나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에 빠진 교회입니다. 살아있다는 이름만 있고 죽어버린 형식적인 교회, 책망 받은 교회, 몇 몇의 신실한 성도가 있는 교회는 사데 교회입니다. 칭찬만 있고 책망은 없는 교회가 서머나 교회와 함께 빌라델비아 교회입니다. 약하지만 충성된 교회,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인내하여 승리한 교회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겉모습은 부요하지만 실상은 궁핍한 교회요 미지근하고 영적 자만에 빠진 교회로 책망만 받은 교회입니다.

지금 이때가 언더우드 선교사와 같은 영적 지도자, 사무엘과 같은 영성의 그리스도인, 소아시아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성령 충만한 교회와 사명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성기 목사
<여수영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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