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세미나 성료

Google+ LinkedIn Katalk +

민주화 운동 정신 십자가의 역설적 진리 실현

5.18 민주화운동 교회 역할 커

전남노회(노회장 김승익 목사) 문화선교위원회(위원장 김동국 목사)와 광주제일교회(권대현 목사) 교회사연구소(소장 박제수 장로)는 지난 5월 13일 광주제일교회에서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세미나를 총회 사회봉사부(임한섭 목사)와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했다.

‘5·18 민주화운동과 광주지역 교회의 활동’이란 주제로 제1발표를 한 호남신대 최상도 교수는 “교회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자료와 연구는 일반 학계의 연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교회의 공적 자료축척과 개신교계 연구의 부진은 당시 광주지역 교회들의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광주지역 교회는 당시 기간 동안 공적예배를 통해 계엄군의 폭력을 비판하고 교인들에게 용기를 주어 민주주의를 성취하는 행동을 요청했으며, 항쟁하는 학생 시민들의 피신처가 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적으로 교파를 초월하여 수습과 구호에 적극 나서서 찢기고 아파하는 시민들과 함께 울었다”고 했다.
최상도 교수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은 ‘삶과 죽음과 생명’이 이어지는 십자가의 역설적 진리가 실현된 시공간”이라고 강조하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가 망각하고 있다면 우리에게는 개신교회에게는 민주화의 유산은 남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상도 교수 발표에 대해 토론을 한 송인동 교수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개신교계의 자료와 연구가 매우 부족하다는 현실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그에 대한 앞으로의 방안들도 제시함으로써 비록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개신교계가 자료 발굴에 어떻게 힘을 써야할 지를 조명했다”며, “5·18 관련 그리스도인들의 활동에 대한 자료의 발굴은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어야 한다”고 했다.


‘순교자 문용동 전도사’라는 주제로 제2발표를 한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 총무 도주명 목사는 “순직자 문용동 전도사가 아닌 순교자 문용동 전도사로 불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렇게 부름으로써 문용동 전도사의 신앙을 우리의 공동신앙 자산으로 삼아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후대에도 계승해야 한다. 또한, 한국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도주명 목사 발표에 대한 토론을 한 유경남 전임연구원은 “당시 문용동 전도사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을 수집, 발굴할 필요성이 있으며, 광주 안과 밖에서 항쟁을 위해 헌신했던 성도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수집해야 한다”고 했다.
세미나는 김병학 장로의 사회로 호남신대 최상도 교수와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후원회 총무 도주명 목사가 발제하고, 호남신대 송인동 교수와 전남대 5·18연구소 유경남 전임연구원이 토론, 광주대 한규무 교수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세미나에 앞서 열린 예배는 광주제일교회 교회사연구소장 박제수 장로의 인도로 전남노회 장로회장 장기영 장로 기도, 전남노회 서기 강정원 목사 성경봉독, 전남노회장 김승익 목사가 ‘진리가 자유케 하리라’ 제하 말씀, 총회 사회봉사부장 임한섭 목사가 축사, 광주제일교회 권대현 위임목사가 감사의 말씀, 전남노회 문화선교위원장 김동국 목사가 축도했다.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