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신임회장 원계순 권사 (익산남전교회•기장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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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즐거이 춤추며 함께 나가는 연대 이끌 것”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이라는 직분은 기장 여신도 전국회장을 마치면서 곧바로 받은 무거운 책임입니다. 기독여성 운동의 중심에 서 있는 개신교 여성연합단체의 회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하나님께 영광이고 너무나감사한 일입니다.”

지난 5월 12일 여전도회관에서 진행된 제34회 정기총회에서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이하 한교여연) 신임회장에 원계순 권사가 선임됐다.

원계순 권사는 한일장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예장 통합교단에서 목회를 시작한 이력이 있다.

“청년회전국연합회에서 청년연합회운동을 하며, 당시 EYC를 통해 연합일치운동을 시작했고, 결혼
후 기장교단으로 옮겨서 여신도 연합회에서 25년째 평신도 운동을 하고 있다”며 “현재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125년의 역사를 가진 익산 남전교회에 출석하고 있고 익산연합회장을 거쳐 전국연합회
장까지 25년, 익산 세계기도일 지역장을 맡으며 익산교회여성연합회를 창립하고 한국교회여성연합회장까지 15년을 몸담아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계순 권사는 한교여연이 다루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는 가장 중요한 세계기도일 예배를 총괄하고 있고, 교회개혁, 사회선교, 국제연대 등 위원회 활동과 여성의 문제, 교회 내 성차별, 성폭력 문제, 환경·인권 문제 등 사회적인 이슈에도 복음의 사명에 따라 정의와 평화, 생명과 공존의 목소리를 냅니다. 또한, 아시아 교회 여성 연합회의 회원국으로 연대하고 세계기도일 국제본부에도 가입되어 있으며 적은돈 세계본부, 재일여성교회연합회와도 교류하고 있습니다.”

한교여연을 이끌어감에 있어서 본 회기 동안 집중하고자 하는 활동을 이야기한 원계순 권사는 “코
로나 이후 교회의 위기 앞에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미래를 위해 교회 여성들이 협력하고 연대
하는 일과, 세계기도일 예배가 회복되고 확장되는 일에 힘쓰고, 지방교회 여성연합회 지역조직을 확
대하고 활발하게 교류하도록 하겠다”며 “교회와 교단 내의 성폭력 문제와 아동학대에 관심을 가지
고 도우며, ACWC 총회와 세계기도일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 해 동안 한교여연에서 봉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소개해 달라는 물음에 원 권사는 “익산 세계기도일 예배를 10년 동안 이끌면서 5년 전에 익산교회 여성연합회를 창립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한, 재일여성선교회와의 협약을 위해 교류한 일정 속에서 그들의 신앙의 열정과 의지가 많은 결단과 용기를 주었다”고 전했다.

“한교여연은 여러 교단의 여성 연합회가 가입되어 있는 단체입니다. 교단의 규모, 성향, 명칭까지 많은 것이 다르다 보니 의견을 조율하고 함께 함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 특유의 깊은 공감으로 다름을 배려하고 교단에 편중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서서 일해주시는 파송위원들이 헌신으로 교단에서의 중재역할을 감당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원계순 권사는 “시기적으로 교회공동체의 어려운 때이다. 거룩한 부담이 크지만 교회
를 향한 분노와 아우성 속에서 성찰과 회복을 통해 다시 일어나 여호와께 즐거이 춤추며 나가는 함께 가는 교회 여성들의 연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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