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아침묵상] “우리는 항상 그의 손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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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편 73장 23절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개역개정에는 따로 번역되지 않음-역자 주) 즉 다윗이 방금 하나님께 고백한 그 모든 우매와 무지에도 불구하고 그가 구원 받아 하나님께 용납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주의 임재 속에 있는 무수한 축복 역시 다윗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는 죄 가운데 길을 잃고 헤매는 자기 본성의 그 사악함과 기만성을 충분히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충천하여 너무 기쁜 나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항상 주와 함께하니”라고 노래합니다.

당신 역시 다윗의 고백과 인식 속으로 들어가 그와 같은 심력이 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리스도께 속하였기에 항상 하나님과 함께한다!”고 고백하십시오. 이것은 내가 그리스도의 마음에 항상 있다는 뜻이요 그리스도는 항상 나를 유익하게 하기 위한 생각을 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나는 항상 그의 눈앞에, 또한 항상 그의 손안에 있습니다. 아무것도 나를 그분에게서 앗아갈 수 없습니다. 대제사장이 열두 지파의 이름을 그 가슴판에 영원히 새기고 있었던 것처럼 내 이름도 그리스도의 가슴에 항상 새겨져 있습니다. 사랑이 많으신 주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그리워하십니다. 

▣ 마가복음 14장 72절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베드로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주님을 부인했던 기억으로 인해 눈물지었을 것입니다. 그 죄가 너무나 클지라도 후에 베드로 안에 있던 은혜는 그 사역을 온전히 이루었습니다. 베드로처럼 우리가 자신만만하게 한 약속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비록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버리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그 말을 곱씹으며 회개의 눈물을 흘립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주님을 부인했다는 사실을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 말을 했던 장소, 죄를 짓게 만든 그 사소한 원인, 주님의 제자가 아님을 확증하기 위해 내뱉은 맹세와 저주의 말들, 그 말을 한 번뿐 아니라 세 번이나 거듭하게 한 자신의 강퍅한 마음들을 생각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주님은 수탉이 울고 난 후, 훈계하는 듯한, 그러나 슬프고 측은히 여기는 사랑의 눈길로 베드로를 바라보셨습니다. 베드로는 평생 주님의 그 눈길을 잊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도우심 없이 하는 만마디 설교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눈길이었습니다. 참회한 베드로는 자신을 이전 자리로 회복시켜 준 구세주의 그 완전한 용서를 회상할 때마다 울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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