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신임회장 박혜란 사모(전주예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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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회복 일어나는 행복한 연합회 만들 것”

“어려운 시대에 부족한 사람을 귀하게 써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섬길 수 있는 은혜에 감사하고 기쁘지만 어깨가 무겁습니다. 겸손함으로 섬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6월 8일 치유하는교회에서 진행된 제31회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이하 전교연) 총회에서 박혜란 사모가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박혜란 회장은 “목회자 아내들은 사모라는 이름으로 함께 만남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 코로나가 속히 잠잠해져서 함께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깊이 소망한다”며 “만남과 그 과정 속에서 치유와 회복과 위로가 일어나는 행복한 연합회를 만들고 싶다”고 새 회기를 맞아 전교연을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박혜란 회장은 전교연이 한해 동안 다루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전교연은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합창단 연습을 통한 사모님들의 은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회원들의 영적, 지적 자질 향상을 위한 총회 및 실행위원세미나 개최를 통한 교육과 친교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7개 신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 사업과, 각 지회 및 실행위원의 애경사와 어려운 회원들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선교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남편 목사님을 먼저 하늘나라에 보내신 목회자 유가족을 섬기며, 매일 전교연을 위해 합심기도하는 영적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박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 혹은 자립이 어렵거나 이제 막 개척을 시작하신 분들에게 크게 마음이 쓰인다고 이야기했다.

“개척을 시작하신 사모님들을 만나면 존경스럽고 눈물이 납니다. 저도 32년 전 지하실에서의 개척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이 하시더라고
요. 금방 자립하고 싶지만 하나님의 때가 찰 때까지 눈물의 기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목회자 아내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남편 목사님이 지치지 않도록 응원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려면 사모가 먼저 행복해야 하는데 저는 교역자부인연합회의 모임을 통해서 위로받고 회복되었던 경험이 큽니다. 혼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사모님들께서도 힘이 들수록 우리 연합회에 참여하셔서 이런 기쁨을 함께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박 회장은 “교회를 이끌어감에 있어서 목사와 장로 간의 관계가 참으로 중요한 부분이며, 사모의 자리에서 이 부분이 제일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목사님과 장로
님의 관계는 존중과 사랑이 필요한, 마치 부부의 관계와 같다고 여겨집니다. 서로 믿고 신뢰하며 존중해 주는 것이 행복한 교회를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하나님께서 목자에게 맡기셨으니 목사님들이 마음껏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목회할 수 있도록 장로님들이 기쁨으로 협력해 주시면 건강한 목회가 될 것 같아요. 또한 목사님은 장로님들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교회는 결국 하나님께서 운행하시니까요.”

“우리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는 예장통합교단에만 있는 자랑스런 모임이므로 자긍심을 갖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사모님들이 전교연을 통해 속마음을 나누고 자신감을 회복하여 신나고 행복한 목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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