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47회 전국장로수련회 연기, 9월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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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현장에서 공적 복음 구현할 때

전국장로회연합회, 지자체의 연기 요청 수용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이승철 장로, 이하 전장연)는 지난 6월 22일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4차 임원회 및 전국장로수련회 준비위원회(위원장 류재돈 장로) 연석회의를 갖고, 오는 7월 7일부터 9일까지 예정된 제47회 전국장로수련회를 지자체의 연기 요청을 수용,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로 연기하여 개최키로 했다.
전장연은 전국장로수련회를 50일 앞둔 5월 17일에 경주시 문화예술과에 전국장로수련회 개최 신고를 한 이후 매일 수차례 경주시와 호텔 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후 경주시는 담당부서인 문화예술과, 안전정책과, 식품안전과 등 수차례 내부 협의를 진행했지만, 각 과마다 의견이 상이하여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정부 대책 및 문화체육관광부에 질의 진행을 했으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발표를 보고 결정키로 했다고 통보했다. 지난 6월 1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7월 4일까지 연장한다는 정부의 유지 발표로 경주시도 3주간 유지키로 최종 결정하고 현 상황에서는 7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종교단체의 대규모 수련회 행사는 경주에서 개최 불가 하며, 각종 행사(수련회, 워크숍 등)의 전후 식사는 불가하다고 통보 받았다. 또한, 7월 4일 정부대책 변경시 경주시청 정책도 변경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정부가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 경과자)는 인원 산정에서 제외가 되지만, 화이자 2차 접종 간격이 3주,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간격이 12주로 정상적인 기간은 10월 이후에나 가능하나 현 접종 속도 등으로 볼 때 9월 초순 정도로 행사 연기 후 추후의 코로나 정부대응 상황에 맞추어 진행여부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전장연은 장시간의 논의 끝에 지자체의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차 임원회 시에 전국장로수련회 일정을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로 조정 한 후 70개 지노회장로회에 연기 사유 공지와 함께 양해를 부탁했다.
전장연은 그동안 최고 수준의 방역 관리와 방역 준수 원칙 등을 담은 로드맵을 바탕으로 전국장로수련회를 준비해 왔다. 실무 담당자들이 경주시와 호텔을 수시로 방문해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을 이행키 위해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위한 대비를 해오며, 방역 관리의 하나로 70개 지노회장로회와 장로회원들에게 백신접종을 독려한 결과 참가 희망자 중 약 96% 정도가 백신 1차 접종 혹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이었다. 또한, 경주시 보건소의 협조 아래 코로나 검사(PCR)도 준비를 하여 안전하고 은혜로운 수련회를 준비 중에 있었다.
회장 이승철 장로는 “전장연 최대 행사인 제47회 전국장로수련회가 불가피하게 연기된 점에 대해 양해의 말씀을 전하며, 깊은 혜량을 품어 달라”며, “전국장로수련회 개최 여부를 지자체에서는 현 시점에서의 방역지침을 고수하며 해석하고 있다. 특히, 모든 것이 다 해결된 것과 같이 보도를 하는 등 애매모호한 지침으로 중앙정부와 주무관청, 지자체와 본회의 이해관계가 명확치 않은 이유 등으로 인해 연기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장 이승철 장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무리하게 강행 추진하는 것은 모두에게 덕이 되지 않는다. 대사회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지도자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 전파자로서, 사랑의 대상인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본이 되지 않는다면 수련회를 통한 깊은 교제와 영적 충전의 시간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삶의 현장에서 공적복음을 구현하며 사회와 소통을 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 할 때이며, 한국교회의 지도자로서 소망의 인내를 가져야 한다. 우리가 소망을 바라볼 때 인내가 가능한 것이다. 49회기 주제 성구인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는 말씀을 붙들고 불가피하게 연기된 전국장로수련회를 위해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국장로수련회는 깊은 교제와 영적 충전의 시간의 자리와 더불어 다음세대에게 믿음의 역사를 계승하는 자리”라며, “새로운 은혜와 은혜의 말씀을 접하며 복음의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수련회가 되도록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원회에 앞서 드린 개회예배는 부회장 이상길 장로의 인도로 감사 유희성 장로 기도, 부총무 주길성 장로 성경봉독, 회장 이승철 장로가 ‘복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 제하 말씀을 전하고 주기도로 마쳤다. 이어 회무처리는 회장 이승철 장로의 사회로 제47회 전국장로수련회 연기의 건, 결의문작성 소위원회 구성의 건, 제47회 전국장로수련회 방역 대책의 건, 제4차 실행위원회의 건 등을 논의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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