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총회군선교사회 신임회장 조용환 목사 (56사단 218연대, 노고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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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는 한국교회의 미래”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이 더해가는 가운데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군선교는 주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신다면 선교사 개인이 감당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대면활동이 어려워 점점 더 활동이 힘들어지는 시기이지만, 군선교를 위해 힘쓰시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지난 7월 5일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진행된 제13회기 정기총회에서 총회군선교사회 신임회장에 조용환 목사가 선임됐다.

조용환 목사는 “총회군선교사회는 ‘찾아가는 예배’와 ‘후원금 전달’로 군선교사를 섬기고 있다. 또한 매월 첫째 월요일에 행해지는 군선교조찬기도회 후 군선교사들만 따로 모여 기도회를 갖고 한 달 동안의 사역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때 군선교에 소명을 가지고 계신 장로님들이 함께 해주신다면 서로에게 큰 영향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총회군선교사회가 주력하는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많은 분들이 이 사역에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표하며, ‘찾아가는 예배’와 ‘후원금 전달’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군선교사들은 군종목사들과 달리 주로 자비량 선교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보니 군선교사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인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점을 조금이라도 보완하고 이들의 사역을 돕기 위해 생긴 제도가 바로 ‘찾아가는 예배’와 ‘후원금 전달’입니다. 두 제도는 각각의 전달 기준이 있지만, 군선교사들의 사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끔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임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조용환 목사는 국군장병이라는 특수한 대상을 상대로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는 군선교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기존 군선교는 훈련현장을 찾아가 병사들을 위로하고, 초소에 직접 방문해 위문하는 활동이 주를 이뤄왔습니다. 더 나아가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고 대면하여 그들의 마음에 귀 기울여 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군선교는 직접 부딪쳐 그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이 생기며 그간의 주된 사역 방식이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조용환 목사는 이 밖에도 “코로나로 인해 대면방식의 선교가 어려워지면서 카카오톡, 밴드 등의 SNS를 통한 비대면 만남을 통해 사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변하고 있는 선교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 목사는 “젊은이 선교는 한국교회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청년선교가 잘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군대는 청년선교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며,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의무적으로 군에 입대해야 하기에 이곳에서 선교를 지속한다면 평생에 한한번은 꼭 주님을 만날 수 있는 복된 자리를 그들에게 마련해 줄 수 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개발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고 했다.

특히, 조 목사는 군선교를 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사역에 대해 “한 청년이 모르고 이단교회에 다니다 입대한 적이 있다. 그 청년이 저를 만나 이단교회를 끊고 정통교회로 옮겨 잘 정착한 사례였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조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을 비롯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군선교를 하시는 군선교사들을 위해 기도와 격려 부탁드린다”고당부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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