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회 지도자들에게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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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지켜가야 할 본질적 요소는 성경의 권위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대속사역의 중요성이다. 계몽주의 시대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성장이 멈추고 위축되자 교회 지도자들에게 변화가 나타났다. 믿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 약화된 것이다. 미국에서 나타난 소위 마케팅 교회다. 빌 하이벨스가 이끄는 윌로우크릭교회가 그 예라고 하겠다. 교회당 안에 커피 향, 최신 음악, 즐거운 비디오가 등장했다. 고객(교인)들의 감정 속으로 즐겁게, 흥겹게, 느긋하게 파고 들었다. 예배시간이 짧아졌다. 이를 두고 ‘열린 예배’라는 이름으로 포장했다. 한국교회에도 그 영향이 끼쳐지고 있음이 감지된다.

성경에 나오는 언어의 진실성을 믿지 않아도 된다는 견해를 주장하기도 한다. 복음주의를 지향하는 교회가 방향을 찾아야 한다. 오직 성경에서만 하나님의 진리가 발견되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이 있다는 진리를 지켜야 한다. 찬양음악이 세상음악을 흉내 내서는 안 된다. 젊음의 기쁨을 찬양하는 록(Rock)음악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 기분을 북돋우는 예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최고급 스크린이 전면 중앙에 배치되고 거대한 건물의 예배당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 십자가와 같은 상징물들을 없애고 멋있는 사진과 그림을 보여주려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지도자들은 말한다. 오락을 추구하는 시대에는 재미있고 흥미롭고 가볍고 참여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성공한다는 것이다. 진지한 것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도자는 청중의 감정을 조종하고 개인적인 일화로 이미지를 관리한다. 기업의 CEO를 닮아가고 교회 위에 군림한다. 모든 것을 시대풍조에 적응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 안에서 칭의, 속죄, 심판, 거룩함, 성육신, 성화, 영화 등의 단어들이 적어지거나 사라지고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친절이다. 전통적인 설교, 찬송, 헌금 등이 제거된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갈 때이다. 진지한 신앙을 되찾을 때이다. 교회가 세상문화와 손을 잡으면 결국 하나님과 불화하게 된다. 교회는 진리를 고백해야 한다.

전통은 한 세대가 다른 세대에게 인생에 대한 생각을 전해 주는 일이다. 전통의 전수를 통하여 지식과 깨달음과 믿음과 지혜가 가르쳐 진다. 교회가 하나님의 권위와 전통에서 벗어나게 되면 마음대로 살고, 마음대로 믿음을 개발하고 진리를 개조하는 자유를 얻게 된다. 이렇게 되면 성경적 진리에 대한 생각은 멀리 가 버리고 말 것이다. 기독교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종교다. 신앙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기를 원하신다. 진리를 알기를 원하신다. 마땅히 순종하기를 원하신다. 성경은 최종적이고 완전한 계시와 진리다. 부족함이 전혀 없다. 세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뀐다고 해서 수정되는 그런 진리가 아니다.

잡초는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이다.” 그리스도인은 마음에 잡초가 없이 굳건하고 도덕적으로 견실하며 기쁨이 흘러 넘쳐야 한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참되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 신실해야 한다.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며 인생을 원하는 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경제적으로 대단한 풍요로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정신은 여전히 불안하다.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얻을 때까지 불안하다고 어거스틴은 말했다. 사도들이 기뻐할 수 있었던 것도 스스로의 굴레에서 해방되어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궁극적인 인생의 의미, 은혜의 원천, 한없이 경이로운 영광을 발견했다. 다행인 것은 미국에서도 이런 교회의 행태가 실패했다는 것에 대한 자성론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를 불문하고 교회는 거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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