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9월 4일 오픈

Google+ LinkedIn Katalk +

C.S. 루이스의 기독교 고전으로 블랙코미디 탄생

뮤지컬 ‘천로역정’의 제작사 조이피플(대표 김창대)은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이번 9월 4일에 북촌아트홀에서 오픈한다.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세계 3대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C.S. 루이스의 기독교 고전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촌철살인의 명쾌함과, 역설과 반어법, 창작 음악이 덧붙여져 원작의 의미와 상상력을 입체적으로 펼친다.
고참 악마가 신참 악마에게 편지로 교육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인간영혼 유혹의 기술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만큼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한 흥미진진한 악마들의 교묘한 술책과 심리 방법들을 잘 묘사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악마들의 7가지 유혹의 기술은 △피곤하게 하고 짜증나게 하라 △영혼을 위해 기도만 하고 기본적 의무에 소홀하게 하라 △세상을 목적으로 믿음을 수단으로 삼게 하라 △참, 거짓을 따지는 생각을 못하게 하라 △세상의 기준과 관습과 유행에 따르게 하라 △미래의 무지개 꿈을 쫓아다니게 하면서 고민과 불안에 빠지게 하라 △거짓영성을 부추기고 순종하는 기도를 외면하게
하라 등이다. 이러한 유혹의 기술들이 작품 안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관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연출가 서은영 씨는 “영적전쟁의 시대에 이 작품은 인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악마들의 교묘한 술책과 심리 방법들이 묘사되어 있다. 악마들을 고찰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려는 것”이라며, “신앙인들이 악한 영들의 술책을 이해함으로써 생명의 길에서 낙오됨 없이 달려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