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지도자 제일덕목은 정직(正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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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요즘 성남시 대장동 부정사건과 대통령 후보들의 막말 망언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나라걱정에 빠져 있다. 대장동 사건은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유동규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김만배 사장, 전대법관, 변호사, 정치인 등이 얽힌 초대형 착복, 뇌물스캔들로 그 규모가 공포(恐怖)적이다. 김만배 씨와 그 가족, 변호사 등 7명이 8억 5000만원을 출자해 발생한 4040억원을 101억원에서부터 1208억원을 각각 챙겼다는 것이다. 대장동 토지주였던 수많은 원주민들은 당초 토지수용 과정에서 부당한 낮은가격 등 관계자들의 부도덕~불법성에 통분해하고 있다. 이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씨(지금은 여M당 대통령 후보임)는 국감장 등에서 그로 인한 초과이익에 대한 공공환수 문제 등에 대해 해명했지만 정직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세간의 평가다. 대장동 사건은 20대 대통령 선거일과 맞물려 등장한 대통령 후보들의 부도덕스러움이 국민들의 마음을 더 후비고 있다. 그들은 대통령 후보로서 조국(祖國)의 시대적인 비전논쟁을 해야함에도 오직 경쟁상대를 뭉개버리려는 망언·막말 쟁투만을 한다. 그들의 막말 망언은 대부분 근거가 희박한데도 일단 뱉고 보자는 말로서 이 막말 망언은 국민들을 편을 갈라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에 대한 루머들을 횡행시키고 있다. 진실 따위는 관심이 없다. 자극적이기만 하면 된다는 루머들이다. 이런 대통령 후보들이 한국의 미래 명운을 짊어지겠다는 모습에 대다수 국민들은 걱정하고 있다.

고대 로마의 언어지성(言語知性) 키케로(BC 106~43)가 “정치인에게서는 윤리도덕적인 정직성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했지만 아무렴 저런 비인격 수준의 인물들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을 보고 저들을 선정한 여M당, 야K당의 당원들의 수준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인들이여! 독일 정치인들이 정직성, 도덕성이 망각되었을 때 히틀러가 탄생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역사에는 정치인들의 망언·막말로 인해 국가가 무서운 화를 입은 사례가 숱하게 나온다. 소위 오럴 리스크(Oral risk), 오럴 해저드(Oral Hazard)가 그것이다. ‘하나님! 한국의 20대 대통령 선거에 오럴 리스크 재앙만은 피해주시기 기도드립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통상 정치인, 기업인 중에서 세계를 개발한 뛰어난 주역들을 커버에 게재한다. 그런데 지난 2006년의 주역인물로서 ‘YOU'(사람들)를 선정한 바 있었다. 바로 당신들(YOU)이 주역이라는 것이었다. 당시 타임지 카바의 ’YOU’ 표지는 크게 히트했으나 YOU에 대한 부언이 더 히트했다. 그 부언은 당신들이 인터넷에 댓글 등을 통해 정치경제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불의와 거짓을 고발하면서 정직한 지도자를 선택하여 세상을 올바른 바꾸어 나갔다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당신들이 모임과 인터넷과 휴대폰 등으로  소통하면서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다.… 세상을 바꿔나갈 뿐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방식까지도 바꾸고 있다.”

미국은 건국된 지 겨우 300여 년 정도의 나라다. 게다가 많은 정치·사회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다. 폭력, 인종 간의 갈등 등이 쉼없이 발생한다.

그러함에도 미국은 세계 제일의 지도(패권)국가로 군림하고 있다. 세계 많은 석학들은 그 근저를 미국 정치인들의 정직성에 있다고 말한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지도자 제일 덕목은 정직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온 세계 석학들은 워싱턴 대통령이 보인 정직성을 후임 대통령들도 계승했기에 미국이 오늘도 세계 패권적 지도국이 되었다고 보고 있다. 성경 속의 다윗이 정직했다. 다윗은 왕의 권력을 남용하여 전쟁 중인 휘하 장수부인 밧세바를 끌어들여 상간했다. 이 파렴치 행위에 선지자 나단이 질책하자 왕(王)이었지만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즉시 정직하게 자백하고 용서를 구했다.(삼하 11:3) 하나님은 그의 정직함에 용서했다.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는 워싱턴, 다윗같은 지도자가 등장함이 시대적 요청이라는 생각이다.

김동수 장로

<관세사·경영학 박사, 울산대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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