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범양선교회 회장 권위영 목사(서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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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선교사역 위해 회원교회와 소통에 주력”

범양선교회는 지난 2월 제3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권위영 목사를 선출했다. 권 목사는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코로나로 대외적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현재로서는 선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회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회장으로서 첫 번째 역할은 기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선교사님들을 위해, 그리고 선교사님들의 가족, 자녀들을 위한 기도가 정말 절실합니다. 저는 선교사님들이 두 번 콜링(부르심) 받으셨다고 생각해요. 보통 목회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목회 사역에 콜링받았다고 하잖아요. 선교사님들은 목회뿐 아니라 선교지로 또 한 번 콜링 받으신 셈이지요. 특별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의 자녀들도 남모를 아픔과 상처가 많은데 선교사 자녀들은 훨씬 더 많을 거예요. 말도 문화도 다른 타국 선교지에서 학업하고 생활하는 것이 누구에게든 쉽지 않으니까요. 선교사 자녀들 가운데 그런 특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잘 성장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아요. 선교사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 또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를 우리가 함께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범양선교회 파송 선교사 자녀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그들을 중보하고 있습니다.”
또 권 목사의 기도 대상은 범양선교회 회원 교회들이다. 범양선교회와 함께 선교사역을 펼쳐가고 있는 교회들이 안정돼야 그를 통해 범양선교회와 선교지에서 진행되는 현지 사역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권 목사는 기도뿐 아니라 심방도 나선다.
“범양선교회를 함께 이뤄가고 있는 교회, 담임목사님들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려고 합니다. 사실 선교사역도 사람을 통해 하는 일이라, 선교회장이 누구인지에 따라서 선교회 후원이 이어지기도 하고 중단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제가 직접 회원 교회들을 찾아 목사님들과 대면하고 선교회 상황을 말씀드리며 교류하고 소통하는 것이 결국 저희가 파송하고 지원하는 선교사님들과 그들의 선교사역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회기에서 맡은 중요한 사업 중 하나는 내년 선교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계획된 선교대회를 준비하는 것.
“범양선교회는 1981년 6월 발기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듬해 창립총회를 했어요. 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이 됩니다. 그때 즈음 되면 코로나도 끝날 것이라 예상해 해외 선교지에서 선교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어요. 제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올 한 해는 내년 선교대회를 잘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난 회기 선교위원장을 이번 회기 총무로 세우는 등 선교대회를 준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권위영 목사는 현재 서울노회에서도 해외선교부장으로 활동하며, 동부시찰회 안에 조직된 동부 선교회에서도 회장을 맡고 있다.
범양선교회는 125개 회원교회를 두고 있으며 현재 선교사 26가정을 파송, 4개 기관을 후원하고 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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