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도림교회 ‘사랑의 천사운동’ 1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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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 위해 1004만 원 후원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시무) 교인들이 사랑의 천사운동(위원장 조덕식 장로)으로 모은 1004만원의 기금이 농어촌 섬 지역 500만 저시력자들과 30만 시각장애인, 해외 14개 개발도상국 장애인들을 위한 의료선교 사역에 사용된다. 도림교회 사랑의 천사운동 위원장 조덕식 장로는 지난 7월 1일 도림교회에서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 목사에게 후원금 1천4만원을 전달했다.
도림교회는 1004개의 조각으로 완성되는 성화 퍼즐을 예배당 앞에 걸어놓고, 한 조각당 1만 원씩 교인들의 헌금으로 퍼즐을 채워나간다. 성화가 완성되면 다 모인 1천4만 원의 기금을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돕는데 사용한다. 지금까지 아파트 경비원의 수술비, 몽골 벌러러 통갈락 자매의 입술 종양 수술비, 수단 글로리아 학생 호흡기부분 금속물질 제거 수술비 등에 지원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천사 운동은 이번이 18번째로, 1차 성금도 실로암안과병원에 개안수술 비용으로 기부됐다. 현재 19번째 성화퍼즐이 완성돼가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정명철 목사는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을 소개해 달라”며 “사랑의 천사운동 위원회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도림교회 사랑의 천사운동 위원장 조덕식 장로는 “정명철 목사님이 처음 부임했을 때 바울과 같은 선교사의 열정으로 목회에만 전념하겠다고 하셨는데 16년째 한결같이 목회 하신다. 덕분에 당회원들과 교인들도 교회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림교회에는 매주 40여 명의 새신자가 꾸준히 등록한다. 그 비결에는 약 200여 개에 달하는 도림전도대의 활약이 있다. 요일별 전도대, 토요남성 전도대, 병원 전도대, 출근 전도대, SNS 전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도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치는 교인들의 열심과 열정이 코로나 시기에도 새신자를 교회로 이끌었다.
또 도림교회는 태국 사하밋스쿨 및 실로암신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태국에서 학생들이 기독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불교국인 태국으로 미얀마에서 넘어온 카렌족 난민들을 위해 세워진 사하밋스쿨은 운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도림교회가 2019년 건축협약식을 맺고 선교사를 파송해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는 가장 열악했던 유치원 건물 준공식도 가졌다.
김선태 목사는 “저시력자들과 시각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움을 주신 도림교회 교인들과 정명철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며 “도림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도림교회의 이같은 실천적 사랑을 본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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