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수 24: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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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진정으로 백성들을 사랑하고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영적인 지도자라면 앉으나 서나 백성들 생각뿐일 겁니다. 더구나 이제 자기의 사역이 다 끝나가는 시점이라면 백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것도 단순한 은퇴가 아니라 이제 곧 주님 품으로 가야할 때, 마지막으로 남기는 유언으로서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요?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열 살 되던 해에 돌아가셨는데요, 처음에 여호수아가 모세의 시종이 되어서 모세를 섬기면서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전도사 시절부터 얼마나 사람이 진실하고 성실했는지 모릅니다. 여호수아는 항상 내가 하나님 앞에 있다라는 코람 데오(Coram Deo), 신전의식(神前意識)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눈의 아들 여호수아’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온 백성들이 다 인정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겁니다. 그러니까 신명기 마지막 장 34장에서 모세가 죽기 전에 누구를 후계자로 세웠습니까? 당연히 여호수아를 자신의 후계자로 세웠죠. 신명기 34장 9절 말씀을 보니까,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니,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의 말을 순종하였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여호수아는 흠 잡을 데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세월이 지나서 여호수아도 이제 연세가 일백 십 세가 되었습니다. 여호수아도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때가 이른 줄을 알고 백성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수백 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출애굽과 가나안 입성을 다 마쳐 놓고서 이제 자기 임무가 다 끝났음을 안 여호수아는 마지막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호수아가 무슨 말을 하면 좋겠어요? 자기 후임을 걱정해야 합니까? 자기 지파나 자기 가문을 걱정해야 하겠습니까? 오직 자기에게 평생동안 맡겨졌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염려하고 걱정할 것밖에는 다른 아무 것도 염려할 것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마지막으로 오늘 이 본문 말씀으로 유언과 같은 설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 모은 곳은 세겜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세겜이라는 성읍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이르러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했던 그리심 산과 에발 산 사이에 있는 골짜기에 위치해 있는 성읍입니다.(수 8:30-33) 아마 여호수아가 세겜이라는 성읍으로 사람들을 모이라고 한 것을 보면 여호수아가 매우 현명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여호수아는 모인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간략하게 언급했습니다. 

아브람이 자기 아버지 데라를 섬기면서 유브라데 강 저편 메소포타미아 지역이죠? 갈대아 우르라는 곳에서 우상을 섬기고 있었는데, 그 아브람을 하나님께서 불러내 주셔서 히브리인의 조상이 되게 해 주시고 아브람이라는 이름을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으로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후손에서 요셉이 태어났고, 요셉을 팔아먹은 형들은 양식을 사러 애굽으로 갔다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 있는 자기 동생 요셉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애굽에서의 생활이 어언 430년이 흘러 버렸고, 애굽 왕 바로는 너무나 번성하는 유대인들을 경계하기 위해서 얼마나 유대인들을 학대했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430년을 애굽의 종으로 살았던 유대인들을 하나님께서 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애굽에서 나왔는데, 광야에서 40년 동안 뺑뺑이를 돌면서 430년 동안 종으로 살던 그 근성들을 다 빼버리신 후에 출애굽 1세들은 광야에서 40년동안 다 죽게 하시고 출애굽 2세들만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들이셨습니다. 그런데도 여호수아가 보기에는 걱정이 자꾸만 되는 거예요. 사람들에게는 귀소본능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렇게 훈련 받고 연단을 받았어도, 또 살다 보면 자꾸만 죄악 세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그런 본능이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불러 놓고서 다짐을 받고 있는 거예요. “지금 내 나이가 백열 살이다. 이제 나는 하나님 앞으로 갈 것인데, 너희들은 이제 어쩌려느냐? 내가 바라기는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여호수아는 담대하게 외쳤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그랬더니 백성들도 화답을 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항상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는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해져서 고개를 추켜세우고 대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자기 죄를 자기가 알기 때문입니다. 알았으면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의 은혜가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옛말에 ‘순천자(順天者)는 존(存)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섬기시되 오직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섬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조한우 목사

<산청칠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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