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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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딛고 일어나 나라 발전에 힘 모아야”

윤석열 대통령 내외 참석

“무슨 이유로도 우리는 그분들의 죽음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함께 울며 하늘의 은혜를 구합니다.”

한국교회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과 한국교회봉사단(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은 지난 11월 5일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을 바탕으로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 열 대통령 내외도 참석했다.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인도로 드린 1부 예배에서 한교총 상임 회장 장종현 목사가 대표기도한 후 ‘친구의 무덤에서 예수님의 눈물’(요 11:33~36)을 제목으로 설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 회장 김삼환 목사는 “정부와 기업 모두 참여해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을) 정성을 다해 위로해주시길 바란다”며 “이제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드는 일에 힘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은 슬픔을 딛고 일어나 자유대한민국이 끝없이 발전하는 일에 힘을 모아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꽃들이 희생 당한 그 아픔이 이 나라를 살리고 발전시키 는 일에 꽃이 피우고 열매 맺는 일로 나아가도록 방향을 잡아나가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교봉 이사장 오정현 목사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서 등단한 윤석열 대통령은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늘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한국교회와 성도들께서 사랑으로 믿음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성도들의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교총 공동회장 고명진 목사의 추모사, 용산구교회와 구청협의회 회장 지성호 목사의 감사인사 후에는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한교총 전 상임회장 한기채 목사는 ‘희생자와 부상자 가족을 위해’, 기감 중부연회 감독 김찬호 목사는 ‘교회의 대사회적 책임을 위해’, 국가조찬기도회 회 장 이봉관 장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각각 대표로 기도했고, 예장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한 한국교회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한국교회 1천만 성도들은 고통 당하는 이들과 손잡고 참담한 슬픔을 우리의 가슴에 담고 이러한 슬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삶을 돌아보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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