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육신의 일과 영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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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복된 삶을 살기를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소원과는 다르게 견디기 어려운 고난 때문에 혹은 유혹에 이끌려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의 악한 풍조와 육신의 일에 휘말리는 모습을 때때로 보게 됩니다. 사도바울조차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며 탄식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려운 현실과 나약함을 핑계 삼아 악한 세상 풍조에 휩쓸려서 살아가면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영의 사람으로서 성령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육신의 일과 영의 일은 그 열매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잘 알고 분별해서 영의 일을 선택하며 생각하고 따라가야 합니다. 성경에 따르면,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롬 8:7~8).’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지만,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롬 8:6)’입니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의 생각과 일을 거절하고, 영의 일을 생각하며 ‘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갈 5:16)’가 되도록 애쓰며 훈련해야 합니다. 

다음에서 성경에 나타난 ‘육신의 일’과 ‘영의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육신의 사람과 영의 사람은 각각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육신의 일과 영의 일: ‘육신(the sinful nature)의 일’은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의 ‘육체의 일’과 그 뜻이 같습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이와 대조적으로 영의 일은 육신의 일을 방해하여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못하게 합니다(갈 5:16). 영의 일은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아 살아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2. 육신의 열매와 영의 열매: 육신의 사람은 육신의 열매를 맺고, 영의 사람은 영의 열매를 맺습니다. 육신의 사람은 죄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며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사망을 위한 열매’를 맺습니다(롬 7:5). 그러나 영의 사람, 즉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습니다(롬 7:4).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에 나타난 성령의 9가지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또한 육신의 사람은 어리석게 되어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시 14:1)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영의 사람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의 열매를 누립니다(고전 1:30). 

3. 육신의 사람과 영의 사람: 육신의 사람은 영이 죽은 사람입니다. 로마서 8장 13절에서는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말씀이 창세기 2장 17절에 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 영적인 존재, 즉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불순종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영이 떠난 그들은 육신의 사람이 되었습니다(창 6:3). 

그런데 영의 사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죽었던 영이 살아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통해 우리의 죄값을 다 치르시고,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의 영을 살려주신 것입니다(엡 2:1).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며,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엡 2:1~3).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롬 8:17).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혼자서만 누리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며, 이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의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자녀이면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17)’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손태흥 목사

<세계선교사역자협회 대표, 새생명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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