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51회기 회장 황진웅 장로 취임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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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치유되고 부흥의 때 맞이하게 될 것”

◆ 51회기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너무나 부족한 저를 제51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으로 세워주시고 봉사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로 성원해 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전국 3만 4천여 장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역대 회장님들께서 지금의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있기까지 열정과 헌신으로 섬겨오신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에 간직해 부끄러움 없는 무거운 마음으로 회장직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많은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영광스러운 자리를 맡고 보니 먼저 일평생 자식들을 위해 정성껏 키워주신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천국에서 못난 아들을 자랑스럽게 바라보시며 기뻐하실 모습이 그려집니다. 수없는 권면을 통해서 “너희들이 믿는 예수를 나도 믿겠다”라고 결단의 말씀을 하셨던 생생한 감격의 순간들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겸손한 모습으로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51회기 주제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 6:1-3)로 정하셨습니다. 주제설명과 주제 선정 배경, 비전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 땅에 이런 시련을 주셨는지’라고 기도하던 중 호세아 6장 1절 말씀을 가슴에 새긴 후 처음 사랑으로 회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줄 믿고 기도하며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코로나19로 정부의 강압적인 방침에 비대면 예배에 길들여진 한국교회 안에 죽은 영혼과 상한 마음과 병든 육신이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51회기 주제를 ‘여호와께로 돌아가자’(호 6:1-3)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주제 말씀인 호세아서의 호세아 선지자는 부정을 범한 아내를 끝내 포기하지 않고 보여준 자신의 사랑을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은혜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필연적인 심판을 선포하면서 거듭 회개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형식적인 예배, 사랑 없는 섬김,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신앙을 철저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제51회기 주제처럼 여호와께 돌아가야 할 장로회원들의 각자의 사명과 역할은 다를지라도 코로나19로 인해 무너진 한국교회 예배의 회복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통회자복하는 심정으로 여호와께 돌아가는 모든 장로회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본 교단 제107회기 총회는 주제를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고 정했습니다. 이 주제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가장 중차대한 당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교단 총회 주제도 기억하면서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들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오 주님,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라는 종교개혁자들의 고백처럼 모든 것이 급변해가는 오늘 이 위기의 상황 가운데, 우리 모두의 변함없는 소망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진실한 회개로 회복의 길이 있음과 하나님만이 치유의 근원이심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음을 알고, 전국 3만 4천여 장로님들이 힘써 하나님을 알며 ‘여호와께로 돌아갈 때’ 다시 한국교회는 치유되고 개혁되고 부흥의 때를 맞이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 전장연 51회기를 이끌어가실 방향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50주년을 보내고 청년의 나이로 새로운 희년을 출발하면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훌륭한 전통은 적극 계승하고, 시대적인 변화 요구는 과감히 개혁을 추구하며 장로님들의 은퇴 후의 신앙생활, 건강한 삶의 질을 위해 임원들과 힘쓰고자 합니다.
또한, 총회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다음세대를 걱정하고 있는 시점에서 다음 세대가 스스로 교회를 찾아와 예배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백세시대를 맞이한 지금의 시대와 함께 어우러져 활기와 생명력이 넘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검토해 교회가 시대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사명에 동참하며,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세상 앞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내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삶을 통해 보여지는 신앙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위기의 시대에 하나님의 때를 간구하며 한국교회에 새 힘을 불어 넣는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되도록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희년대회를 내년 6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희년대회 준비위원으로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역할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희년대회는 초교파적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가 함께 참여해 침제된 한국교회가 무너진 ‘예배 회복을 넘어 희망으로’ 달려가기를 소망합니다.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의 성령의 역사가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믿음과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한국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금 성령님을 충만케 하시는 일에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동참할 뿐 아니라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하나님께는 전심으로’ 살아가야 할 길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3년여 기간 동안 진행되고 있는데, 외부 마스크 전면해제 등으로 외부 활동이 가능해졌고, 예배의 제한이 없어졌습니다. 전국 3만 4천여 회원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이끌어가야 할 사명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의 시대를 지나왔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거룩한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가 정부의 터무니 없는 방침에 굴복해 성경에도 없는 비대면 예배 전환 여파로 교회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교회가 침체되어 가며 하나님의 존엄성과 성전 예배의 거룩함 또한 훼손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코로나 확직자가 줄지 않고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사망자 또한 줄어들지 않는 시점에서 무엇보다 건강을 중시하며 더 이상 비대면 예배에 물들지 않는 신실한 믿음으로 앞장서서 나아갈 것입니다.
교회 지도자들인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들이 다시 한번 회개하고 주님 앞에 무릎꿇고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길 바랍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병들고 지친 영혼과 상한 마음이 치유되고 회복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전국장로회연합회 3만 4천여 장로회원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 여러분!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한결같은 사랑으로 한국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우리 가정과 교회와 세상을 치유하고 개혁하며 부흥시키며 힘써 살아가길 바랍니다.
개혁 교회의 개혁 정신인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을 외쳤던 종교개혁가들의 심정을 상기하며 오직 말씀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개혁 정신과 전국장로회연합회 51회기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의 주제를 붙들고 지금 우리들의 모습과 생각을 성찰하고 장로의 역할과 사명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기도하며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고 회복의 길을 찾아가기 위해 헌신하길 바랍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전국 3만 4천여 명의 장로님들의 신앙의 고백과 삶이 되길 바랍니다.
‘내가 죽어야 산다’는 뜻을 마음에 새기며, 인간의 욕심, 걱정, 마음, 시기, 질투, 원망 등을 줄일뿐 아니라 건강한 정신과 생활 속에서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모든 장로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충인 기자

황진웅 장로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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