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여성 장로 역할 강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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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동란 중에 시작된 영등포노회 장로회는 전국장로회연합회 산하 전국 70개 장로회 중 두 번째의 긴 역사를 간직해 온 장로회로서 지난 70년의 역사와 동고동락 하면서 노회 내에서 목사님들과 함께 협력하고 헌신하며 노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지금에 이르렀음을 감사하며 이 역사 속에 함께 수고하셨던 장로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영등포노회 장로회 70주년이라는 큰 의미를 생각해 볼 때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지 70년만에 해방된 기쁨과 감격을 귀환해 첫 사역으로 무너진 성전을 재건했다. 우리는 지난 3년간 코로나로19로 손과 발이 묶였다. 전염병 앞에 어찌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코로나에서도 해방이 다가오고 있다. 영등포노회 장로회가 70주년을 맞는 이 시점에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에서 해방되듯이 코로나에서 해방되어 그동안 무너졌던 영적회복과 교회 재건에 힘써야 할 때라 생각한다. 

영등포노회 장로회가 70주년을 맞은 기쁨과 감격을 안고 여러 사업들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동안 해왔던 많은 사업들은 물론이거니와 70회기 특별사업으로 두 가지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중 하나는 동계 영성수련회로 1박 2일 동안 노회 내 여러 목사님들을 강사로 모시고 장로회원 150여 명과 함께 영적회복과 하나 됨을 위해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다.

특히, 여성위원회 신설 및 여성 장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12월 10일에는 여성위원회 발족기념으로 여성장로세미나를 개최했는데, 노회 내 여성 목사님들과 여성 장로님들의 큰 호응 속에 많은 분이 참석해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영등포노회 장로회는 70여 년간 꾸준히 발전해 왔으나 아쉽게도 여성 장로님들의 참여가 미약했었다. 이를 위해서 여성위원회를 신설했고 회칙개정과 조직을 완비했다. 노회내 680명의 장로님 중 7%인 44명의 여성 장로님과 6명의 여성 피택 장로님이 계시기에 여성 장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여성장로님들의 활동공간을 마련했다. 아마도 지노회 장로회에서 여성위원회 신설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교회 내에서 여성들이 영성과 지성을 갖추고 오랜시간 봉사와 헌신을 해왔지만 리더인 장로선택에 있어서는 사실상 배제되어 왔기에 교회 내 여성들의 인식 제고와 더불어 앞으로 여성 장로의 역할이 보다 확장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노회에서도 여성 장로, 여성 목사들이 원하고 총회에서도 권고하고 있는 여성총대 1인 파송이 받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며 영등포노회 장로회도 최대한 노력을 할 것이다. 나아가, 여성, 지역, 다음세대, 화합 등 여러 주제를 가지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슈를 하나씩 풀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박기상 장로

<영등포노회 장로회 회장, 시온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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