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총회한국교회연구원 원장 손윤탁 목사(남대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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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들 네트워크 통한 교회사역의 승강장 역할

 

“어느 미래학자의 지적처럼 3년 이상 너무 큰 어려움을 겪다 보니 지상교회가 해체 수순에 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 한 때에 연구원장을 맡게 되어 오 히려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난 12월 13일 한국교회100주 년기념관 믿음실에서 총회한국교 회연구원 2대 원장으로 취임한 신 임원장 손윤탁 목사는 “한국교회 의 시급한 본질 회복은 교역자들 못지않게 평신도들의 역할이 중요 하다. 그중에서도 장로님들의 책 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교단신학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우리 신학의 뿌리와 줄기」를 출 간하고 교단 산하 교회들의 임직자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제107회 총회에서 허락을 받아 낸 손 목사는 누구보다 평신도운동을 강조하는 목회자다.

손 목사는 “한국 최초의 거주 선 교사인 ‘알렌’도, 미국 북장로교가 최초로 한국에 파송한 ‘헤론’도 모 두 평신도였다. 남대문교회가 알 렌과 헤론, 에비슨 정신을 강조하 는 것은 그만큼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에서 20여 년 동안 선교신학을 강의한 그가 평신도들 의 선교 동력화를 목표로 ‘선교교 육재단’을 설립했고, 최근 한국세 계선교협의회(KWMA)에서 진행 하는 ‘평신도가 중심이 되는 선교 운동’에 참여하게 된 것도 이 때문 이다.

손윤탁 목사는 “정치와 경제, 사 회와 문화, 그리고 교육에 이르기 까지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있는 열쇠는 교회가 가지고 있으며, 코 로나 이전 정도의 회복이라면 오히 려 교회회복이 가장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니겠느냐?”고 한다. 손 목 사는 “교회는 성도들의 모임이다. 모이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 는 곳이 교회다. 모든 성도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하고 이 일 을 위해 교역자들이 힘을 쓸 수 있 도록 동력을 제공하는 곳이 연구 원이며 연구원이 할 일”이라고 힘 주어 말했다.

지금까지 힘써온 ‘마을목회(학)’ 연구를 계속하며, ‘끝날 시대의 땅 끝 선교’라 불리는 직장선교의 활 성화, OECD가 천명한대로 전 인 구 5% 이상의 이주민들이 거주하 는 나라를 ‘다문화 다민족 국가’로 선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손 목사는 디아스포라 선교와 이주민 교회에 대한 연구도 매우 시급한 과제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모(母) 교단을 주장하는 통합 측의 대표 적 학자라 불리는 손윤탁 박사는 선교신학을 전공한 신학자이기도 하지만 동양철학을 전공한 철학자 이다. 철학과 신학의 통전성에 대 한 남다른 견해로 한국적인 ‘선비 신학’의 정착이 개인적인 꿈이라는 사실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손윤탁 목사는 “목 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프로그램 만큼이나 평신도 사역자들을 돕기 위한 일에도 힘을 쓰겠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사업은 총회나 노회, 필요하다면 초교파적으로라도 교 회 사역을 위한 많은 연구소와 연 구재단, 훈련원들과 기관들의 활 성화를 위한 승강장(platform) 역 할을 감당하기 위한 총람 편집부 터 서두를 것”이라며 앞으로의 사 역계획을 밝히고 이를 위한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본부장 구성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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