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내한선교사사전’ 출간, 선교·통일에 디딤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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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7백여 명 내한선교사 기록 수록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설립 40주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한규무 목사)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12월 22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선교기념관에서 기념예배를 드리고 더불어 ‘내한선교사사전’ 출간을 알렸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1982년 한국기독교사연구회로 발족돼, 1990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창립총회 개최 이래 한국교회사 자료를 조사 및 수집, 연구하고, 학술발표회와 세미나 지원, 공개강연회와 학술심포지엄 개최, 공개 역사 강좌 및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 운영, 연구성과물 및 자료집 출판, 보급 등 한국기독교 역사 보존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날 예배는 연구소 소장 한규무 교수 인도로 드려, 이사장 윤경로 교수가 환영인사, 종교교회 최이우 목사가 기도, 새문안교회 이상학 목사가 ‘한국 백성을 위해 썩어진 밀알들’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전 소장 김흥수 교수가 연구소 연혁 소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와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공동담임 김광욱 목사가 축사, 초대 이사장 이만열 교수가 회고와 감사의 인사를, ‘내한선교사사전’ 집필위원장이며 연구소 전 소장 이덕주 교수가 ‘내한선교사사전’ 출간 경과 보고를, 전 한신대학교 총장 채수일 교수가 사전 출간 의의에 대해 전했고,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이사장 강병훈 목사가 축도했다.
연구소 초대 소장이자 전 이사장 이만열 교수는 ‘내한선교사사전’ 출간에 대해 “한국에 파송된 선교사들과 그들을 파송한 단체,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이 사전 간행에 임했다”며, “이 사전에 이름을 올린 선교사들과 선교단체들, 이들을 후원한 그리스도인들이 이 사전의 출간으로 더욱 역사에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윤경로 장로(새문안교회)는 “‘내한선교사사전’에는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여러 모양으로 이 땅에 기독교 복음 선교 활동을 한 개신교 선교부의 회의록, 연례보고서 및 선교사 개인별 서신 등을 비롯한 여러 관련 자료들을 총체적으로 섭렵해 선교사 개인별로 한국에서의 선교활동을 최대한 소상하게 정리했다”고 편찬과정을 설명하며 “‘내한선교사사전’이 연구자는 물론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에게 잘 활용되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국교회가 앞으로 이 땅에 선교와 통일 사역에 빛을 발하는 계기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1985년까지 내한한 선교사는 대략 3,179명으로 파악된다. ‘내한선교사사전’은 한국개신교 선교 100주년이 되는 1985년까지 내한한 선교사들을 총망라, 본국 선교본부로부터 정식 선교사 임명과 파송을 받아 내한한 선교사와 독립선교사 및 자비량 선교사로 내한한 선교사, 선교 본부로부터 정식 선교사 파송을 받지는 않았지만 선교사 부인으로 함께 내한해 주목할 만한 활동 흔적을 남긴 선교사 동역자, 해외에서 한국인 교회와 한국인을 대상으로 선교활동한 전도자 등, 이름만 있을 뿐 자료가 없는 선교사들을 제외한 2,749명의 선교사를 수록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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