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기도] 아픔을 위로하시고 삶에 희망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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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공로 없는 저희를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칭하시고, 영생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많은 사람 가운데 저희를 구별하사 장로로 세우시고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섬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우신 그 뜻에 순종하며 맡겨주신 소명을 잘 감당하기를 원하오니, 혹여라도 우리의 생각이 앞서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성령의 가르침에 따라,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로, 삼위일체 하나님께 마음과 뜻을 다하여 예배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선교하고, 그리스도의 열매 맺는 제자공동체가 되게 하시옵소서. 

부당하게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군인은 물론 수많은 민간인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무고한 생명이 피 흘리는 일이 없도록 전쟁이 그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는 분이시오니, 우크라이나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게 하시옵소서. 수만 명이 목숨을 잃은 튀르키예 지진 현장은 아직도 아비규환 상태입니다. 인명구조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지금도 건물잔해 속에서 생명을 붙들고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삶에 대한 의지와 힘을 주시고, 가족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위로하시고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지금은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동참하는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경건하고 절제된 삶을 살게 하시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시옵소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장병기 장로

(서울동노회장로회연합회 총무·성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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