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영성과 신뢰를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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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M.R 코비(Stephen M.R. Covey)가 ‘신뢰의 속도’(The Speed of Trust)라는 책을 썼다. 그는 “사람의 신뢰 속도를 빛의 속도로 만들겠다”라는 비전을 가진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기업 코비링크월드와이드의 공동창립자이며 CEO이다. 

그는 신뢰(Trust)라는 추상적인 언어를 경제학 개념으로 제시했다. ‘신뢰의 경제학’이란 말을 사용했다. 그의 명제는 단순하다. 인간 상호 간의 신뢰수준이 떨어지면 목표를 향한 속도가 느려지고 비용도 많이 든다는 것이다. 상호 간의 신뢰수준이 높아지면 목표를 향한 속도는 빨라지고 비용도 내려간다는 것이다. 국가나 개인에게 신용도가 있다. 신용이 높을 때는 이자가 저렴하다. 그러나 신용이 낮으면 높은 이자를 주어야 한다. 인간관계든 기업이든 신뢰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 

세계교회사에 유례가 없는 급성장으로 세계교회를 놀라게 했던 한국교회가 무너지고 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예수는 좋으나 교회는 싫다고 한다. 그리스도는 믿고 싶지만, 그리스도인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한국교회는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다음 세대의 위기’이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가 19%로 곤두박질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회 성장은 사회적 신뢰도와 비례한다. 사회적 신뢰도가 말하듯이 한국교회는 감소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많은 원인이 있지만 먼저 지도자들이 회개해야 한다. 영성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영성과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더 큰 위기에 처할 것이다. 영성이란 하나님께 사이클을 맞추는 것이다. 영성 훈련이란 하나님께 사이클을 잘 맞추는 훈련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나도 기뻐하고, 그분이 좋아하시는 것을 나도 좋아하고, 그분이 싫어하시는 것을 나도 싫어하는 것이다. 예수님께 사이클을 맞추고 그분이 죽는 곳에서 나도 죽고, 그분이 사는 자리에서 나도 사는 것이다. 성령님과 사이클을 함께 하며 그분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 되고 그분의 비전이 나의 비전이 되게 한다.

지구촌은 다양하며 급하게 변화되어가고 있다. 미래의 세계는 더욱 변화의 속도가 빠를 것이다. 이런 세상에서 변화되지 않으면 자신도 알지 못하는 중에 몰락하고 말 것이다. 우리는 새롭게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신뢰에는 두 가지 축이 있다. 첫째는 성품이다. 그 사람이 신실한가? 정직한가? 변함이 없는가? 이것이 신뢰의 첫째 관문이다. 둘째는 능력이다. 맡겨진 일을 성실하며 충성스럽게 수행하는가에 따라 신뢰가 쌓인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지구촌에 숱한 문제가 있는데 그 문제를 선한 방향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을 ‘창조적 소수’라고 했다. 창조적 소수의 사람으로 세상은 살만하며 희망이 있다. 그런 소수가 그리스도인이요 교회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다. 교회는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부활하신 예수와 함께 부활 신앙으로 영성과 신뢰를 회복하자. 

양원용 목사

<광주남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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