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청년주일을 맞이한 중년 청년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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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교회의 미래다. 그러나 현실은 어둡다. 필자의 청년의 때를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과거이고 중요한 건 현재와 미래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회사 근속 37년으로 정년퇴직을 하고 새로운 직장(회사가 어려울 때 R&D연구소 투자를 축소하지 않았다. 미래에 대한 보험이었다.)에서 39년째 또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가 속해있는 청년회는 과연 어떤가? 우리의 미래인 청년세대가 무너지다 못해 사라져 가고 있다. 보험도 들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교회와 노회와 총회의 청년회 현황을 살펴보자. 69개 노회 중에 청년연합회가 겨우 10개 안팎이다. 숫자로 판단조차 어려운 식물상태인 청년연합회를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 우리의 책임이 아니던가? 도미노 현상으로 청년들의 청년성이 무너지는 만큼 평신도 또한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청년성이 이어지지 않으니 남녀선교회 활동 역시 위축될 수밖에 없다. 영적 강건성을 확보하지 못한 평신도는 한국교회에서 선교사역의 역할을 바르게 집행할 수 없고 교회 리더로서의 기본적인 소양 또한 바닥에 떨어짐으로서 결국은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다 할 수 없고, 연합회가 연합회의 역할을 잘 할 수 없게 되었다.  

밤을 세워가며 나라를 걱정하고 기도했던 중년청년들의 외침이 공허해 졌다. 예수님의 제자는 제자를 양성함이 리더의 책무이지 않았는가? 나보다 더 나은 리더들을 세워 나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제는 때가 지나면 그들을 위하여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닌가? 늦었지만 평신도위원회에서 청년연합회 임원들을 초청하여 평신도와 함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 것 매우 당연하고 지속적이어야 할 것이다.

69개 노회에 강권해서라도 연합회를 재건하고 든든히 세워나가도록 노회마다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고 청년연합회 재건을 위한 특별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총회에서도 청년분과를 강화 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각 노회마다 지교회마다 5월 셋째주 청년주일 지키기로 시작하여 이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그들에게 장년의 청년들이 얼마나 걱정하고 염려하는지를 가슴으로 느끼도록 해주자. 청년들에게 글로벌 선교 신앙을 경험하도록 더 많이 보여주고, 챙겨주고, 투자하는 근본적이고 실제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보자. 그들에게 강요할 것이 없다. 그들의 이야기만 주구장창 들어주고 격려해보자. 장청에서는 한국교회와 이 땅의 나라가 하나님의 복음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청년 선교 활동이 필요한 만큼 청년 리더들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청년연합회가 재건되도록 온 힘을 다할 때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주님의 나라를 준비할 수 있는 세대가 될 것이다.

청년들이여! 당신들은 장차 평화의 사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비로소 중년이 될 때 소명을 다했다고 주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이 기도하게 될 것이다. 

김종학 장로

<경기노회 장로회 부회장·

한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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