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의 길] 치유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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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행하신 3대 사역은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병들고 약한 자를 치유하신’ 일이다. 목양의 현장 속에서 가르치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사역의 핵심이다.

그러나 병들고 약한 자를 치유하는 일은 특별한 은사 자의 영역으로 생각하였다. 영적인 침체로 마음과 몸이 무기력할 즈음에 하나님은 급하고 강력하게 나와 아내를 들어서 치유사역의 현장으로 옮겨 놓으셨다. 치유 사역 훈련을 받는 동안 말씀을 읽으며 두렵고 떨림으로 몇 개월 동안 잠들지 못하였다. 말씀을 읽다가 성전에 내려가 밤새도록 회개하고 통회하며 기도할 때 모든 문제의 중심에 내가 있음을 알게 하셨고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가운데 나와 아내를 전인적으로 치유하고 회복시켰다.  의료 체계가 발달한 현실 속에 성도들이 겪고 있는 정신질환, 우울증, 마음의 상처와 쓴뿌리, 육신의 질병으로 인한 치유는 전문 기관에 다 위탁된 상황이지만 많은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뿐이니라” 각자 주어진 영역에서 역할분담은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기도는 내가 하고 치유는 하나님이 하신다. 즉 치유의 주체는 하나님이심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읽으면서도 성경에 나타난 치유의 역사를 성경 시대에 끝난 것으로 생각하고, 그 치유의 역사가 오늘 나에게 일어날 것을 기대하지도 기도하지도 않고 있다.

그러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치유는 지금 이 순간 치유될 것을 믿고 기도하는 모든 믿는 사람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신다. 

나에게 임하신 은혜에 이끌려 말씀 붙들고 선포하며 성도들에게 치유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도록 함께 기도하였다. 또한 ‘예수의 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 성령의 역사’를 믿고 사용하도록 가르쳤다. 말씀을 믿고 적용할 때 크고 작은 치유역사가 성도들의 삶 속에 체험되었고, 그 은혜를 간증하고 있다. 치유 사역의 원동력은 성령 충만이다. 

기도치유 사역팀들과 함께 인도 남부 벵갈로부터 동부 첸나이까지 2주간에 걸쳐서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강의와 치유 사역를 통해 가는 곳마다 그들에게 붙었던 귀신이 떠나가고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는 현장을 경험하며, 곳곳에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하였다. 그곳에서 만났던 현지 목사님의 고백이 지금도 귓가에 쟁쟁하다.

“오늘 집회를 통해서 저뿐만 아니라 성도들은 물질의 도움보다도 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성경에 나오는 치유의 역사가 오늘 성도들에게 체험 되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부터 저의 사역과 교회는 더 큰 믿음의 교회로 성장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한국교회는 역동적인 성령의 역사를 통해 복음의 확산과 사회에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다. 지금도 선교 현장에서 임하셨던 성령의 역사처럼 다시 한국교회에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믿는 자들에게 따르는 표적이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는 말씀처럼 영·혼·육, 환경치유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거듭남을 체험되고 성령의 임재와 권능으로 교회가 세상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기를 기도한다. 

임영희 목사

<공주원로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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