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통일선교대학원 신임원장 김승학 목사(안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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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지평, 교회 울타리 넘어 통일·평화까지 확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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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모두 피난민이지만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 문제에 있어서 초보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던 제가 다른 어떤 기관보다 통일에 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통일
선교대학원 원장을 맡게 되니 후방에 있다가 일선에 서게 된 기분입니다. 특히 지금까지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부끄럽고 미안할 따름입
니다. 그래서 통일선교대학원 원장으로 취임하는 오늘, 거룩한 부담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통일에 관한 관심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기에 평화통일과 북한 선교사역에 보다 힘쓰라는 뜻으로 알고 통일선교대학원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통일선교대학원은 이사회를 통해 신임원장에 김승학 목사를 선임하고 지난 8월 28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김승학 목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우리 한민족에게 남북의 평화와 통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선결과제”라며 “민족의 운명과 미래가 달려있는 이 일에  교회가 어떤 기관보다 앞장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일준비는 통일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통일선교대학원은 지금까지 통일교육에 힘써 왔다. 통일선교대학원 원장 임기 동안 통일교육을 통한 통일의식의 저변을 보다 확대함으로써 한국교회가 통일을 준비하는 일에 힘쓰고자 한다”고 신임원장으로서 통일선교대학원이 추구하는 목적과 이루고자 하는 과제를 전했다.

이어 김 목사는 장로와 목사가 함께 이끌어가는 통일선교대학원이 연합하여 선을 이루는 본보기를 이루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통일선교대학원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큰 관심을 갖고 헌신하신 많은 분들이 참으로 많다. 더욱이 장로님들의 열정과 수고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사장 정성진 목사님과 여러 이사분들, 그리고 사무처장 최영웅 목사님, 대외협력처장 이시걸 장로님, 교무처장 권화영 장로님, 기획처장 강정용 장로님과 강의를 맡아 수고해주고 계시는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통일선교대학원은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신학대학원생, 타교단 목사님들까지 함께 공부하는 곳이다. 남북의 평화와 통일, 북한선교에 대한 열정과 소명 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함께 어울려 공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준비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승학 목사는 “한민족이 복음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통일에 관한 관심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목회의 지평이 교회 울타리와 지역을 넘어 민족의 당면 과제인 통일과 평화에 이르기까지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과 한국교회의 최대의 사명은 남북의 평화통일이다. 이 사역에 일익을 담당하고 준비하는 통일선교대학원에 원장 직임을 맡게 되어 큰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
고 싶습니다”고 이야기 했다.

“평화통일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통일선교대학원에 장로님들이 많이 오셔서 공부했으면 합니다. 장
로님들이 남북의 통일과 평화를 이루어 가는 일에 일꾼이 되어 주시고, 교회와 노회에서 통일의식의 저변 확대와 북한선교의 일꾼이 되어 활동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때 한반도의 통일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본부장 구성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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