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본 교단 소속 예천 출신 목회자들 수해지역 주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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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위로하며 예수님 사랑 전해

위로연에는 예천군 수해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15개 교회 및 기관이 후원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경상북도 예천 은풍골 수해 주민을 위한 위로연을 수해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18일 서사교회(하상복 목사 시무)에서 좋은교회(박요셉 목사 시무)와 목동명성교회(안창진 목사),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 등을 비롯한 12개 교회 및 기관 후원으로,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참여한 주민들에게 위로금과 생필품 등을 지원했으며, 한교봉에서는 커피차와 겨울나기 물품 등을 후원해 전달했다.


위로예배는 서사교회 하상복 목사의 인도로 목동명성교회와 좋은교회 성도들이 특송, 좋은교회 박요셉 목사가 위로 메시지, 예천군 김학동 군수가 격려사, 영주노회 서사교회 도형섭 장로가 인사 및 광고, 목동명성교회 안창진 목사가 인사 및 격려금 전달, 경북신도청중앙교회 배진태 목사가 오찬기도했다. 이날 벌방교회 황종관 목사와 수해로 아내가 실종된 이OO 어르신과 아버지가 실종된 김OO 청년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현재 예천군 은풍골과 벌방리 일대의 수해 복구는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도 마무리가 되어 일부 실종자를 찾지 못한 안타까움이 남았다.


박요셉 목사는 “예천 지보면이 고향이다. 풍랑과 같은 어린 시절은 보냈지만, 할머니의 소원이 제가 목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 기도가 이루어져 하나님께서 선한 길 좋은 길로 이어진 것처럼 하나님의 위로가 있길 바란다”며 “지난 7월 총회장 이순창 목사님과 임원들이 함께 벌방교회 일대를 방문해서 수해지역을 위로하고 간 이후 이곳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이 자리가 민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다. 하지만 성경에 풍랑 속에서 세 사람이 기도한 것처럼 위로하려고 모인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지역을 위해서 기도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오게 되었다. 오늘 위로연의 자리가 조금이나마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학동 군수는 “지난 여름 모든 분들이 힘드셨을 텐데, 교회에 오니까 편안한 마음이 든다. 여러분들도 오늘처럼 마음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서 행사를 준비해주신 서사교회 하상복 목사님, 도형섭 장로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멀리서 오신 서사교회 출신 안창진 목사님과 박요셉 목사님을 비롯한 전국에서 훌륭한 목사님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김 군수는 “지난 여름의 일은 슬픈 일이지만, 슬픔만 안고 살아갈 수는 없다.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이제는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군수로서 군민들이 안전하게 사시도록 모셔야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해 안전한 예천군이 되도록 한마음 한뜻이 되어 노력하겠다”고 했다.


도형섭 장로는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목동명성교회와 좋은교회, 한국교회봉사단을 비롯해 후원해주신 교회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역사가 깊은 서사교회가 새로운 100년을 맞을 때까지 지금보다도 더 깊이 지역을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위로연을 기획한 안창진 목사는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고향 주민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다시 찾아와 위로해 드리고자 내려 왔다”며, “예천 및 인근 지역이 고향인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십시일반으로 위로연 후원금을 모았다. 처음엔 200여 명을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실 줄은 몰랐다. 15개 교회 및 기관에서 후원을 해주셨다. 특히, 예천 출신인 박요셉 목사님과 좋은교회가 많은 후원을 했다.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좋은교회와 목동명성교회 성도들은 위로연을 마치고 침수피해를 입은 벌방리 일대를 방문하고 벌방교회(황종관 목사 시무)와 지역민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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