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2023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대상 수상자 김일랑 장로(사능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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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움직이는 동안 선교사명 다할 것”

“헌신과 봉사로 사랑과 존경을 받게 하심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사능교회 김일랑 장로는 오는 11월 4일 오후 2시 여전도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23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대상을 수상한다.

“혹자는 인생 삶을 축구경기에 비교하며 경기의 전반을 60세 까지라 하고, 후반을 80세 까지라 합니다. 80세 이후의 삶은 연장전이라 하니 저는 연장전의 삶이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충청도 태안군에서 태어난 김일랑 장로는 초등학교 3학년 때에 서울로 올라와 고모 댁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교회 전도사님이셨던 고모부로 인해 예수를 믿게 되었고, 예배당 한 켠에 있는 단칸방에서 생활한 덕에 예배당 청소, 예배 시간을 알리는 종을 치는 것, 예배 시간에 신발을 훔쳐가는 일을 막는 일들이 일상이었다. 어려운 청소년기를 보낸 김 장로는 제대 후 살 길이 막막해 월남 파병에 지원해 맹호 부대로 월남전쟁에서 전쟁을 겪었다. 군 제대 이후 진관제일교회, 사능교회 등 여러 교회 건축과 주택(빌라)건축 분양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 중 사고로 어려움도 겪었지만 그는 하나님 은혜로 잘 견디며 주님의 축복과 함께 여전히 신앙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김 장로는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와 복을 주셔서 어려운 삶 속에서도 이슬비에 옷 적셔지듯 축복이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통해 훌륭한 삼형제를 주셔서 큰아들은 신학을 하고 목사 안수를 받아 캄보디아 선교사로 지냈고, 둘째는 세상에 없는 효자로 매일 아침마다 문안 인사를 빼놓지 않으며 모든 사업체를 경영하며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이어가고 있다. 셋째는 미국 워싱턴에서
유학을 하고 호텔 요리사로 자기 앞가림을 잘하니 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부자는 아니지만 물질의 복도 쓸 수 있는 만큼 주셔서 일상에 불편함 없이 봉사하며 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30여 년간 봉사해오고 있으며 대한적십자 12대 중앙회 의장, 남양주 YMCA 설립 이사장 1~3대를 엮임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를 섬기며 후학들에 장학금을 수여하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장로로 인정을 받아왔다.

김 장로는 “어리석은 자를 높이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축복”이라며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출마했을 때에 낙선된 것 역시 주님의 큰 축복이며, 정치인이 되지 않았기에 믿음을 지키며 존경받을 수 있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김일랑 장로는 “선교에는 끝이 없다. 나이도 시간도 상관이 없으며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는 것이 선교”라며 “살아있는 동안, 움직일 수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선교해야 한다”고 말한다. ‘궁핍 중에도 있게 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김일랑 장로는 중국, 일본, 몽골 등에 교회를 세우고 북한 봉수교회 헌당식에 그랜드피아노를 기증, 필리핀 카비데 선교관에 물질 후원과 피아노 기증, 아이티 청년 의족 및 캄보디아 신학교 교회신축 후원, 아프리카 말라위 급식소 준공, 미얀마 교회 건축 등에 헌신했으며 “하나님 나라에 쓰임 받았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있으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질이 있어서 선교하는 것도 아니고 없는 가운데, 정성으로 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겨야 선교를 할 수 있습니다. 내 인생 연장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내게 주어진 선교의 사명을 순종할 것입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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