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교회 밖에 600만 명의 다음세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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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교회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다음세대가 없다’라고 하지만 교회 밖에는 600만 명의 다음세대가 있다.

필자는 중·고등학교에서 매주 3천500여 명의 학생들과 예배하고 있으며 구성원 85%가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지역교회와 함께 지역학교에 예배를 세우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교회들이 학교 안에서 기독교 동아리를 통해 예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교회가 몰라서 못하고 있어서 너무 안타까움과 더불어 또한 사학금지법과 상관없이 여전히 미션스쿨에서도 채플이 가능하며 미션스쿨에서는 찬양팀과 채플지원을 해줄 수 있는 교회가 없어서 발을 동동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130여 곳의 미션스쿨 학생수 10만여 명이다. 공립학교와 미션스쿨 현장에서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가르치고 간식을 후원할 교회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 10:2)

학교 안에 아이들이 넘쳐난다. 그런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타종교와 이단들은 사단법인 재단법인을 만들어 이름을 바꿔서 다들어와 있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교회는 다음세대를 외치고 있지만 투자와 헌신은 희귀하다. 그러나 타종교와 이단들을 수십, 수백 억을 투자하여 다음세대가 있는 학교로 적극 들어와 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한국교회는 어떤 대안과 전략이 있는가? 그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바로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이다. 

1. 담임목사, 장로, 권사 리더십들에게 학원복음화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여 교회가 왜 학교에 찾아가 예배를 해야하는지 공감대를 형성한다. 

2. 공감대를 형성한 후 학교별 학부모 기도회를 조직하여 민원 넣지 않기 운동과 자녀들이 학교에서 기도모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한다. 

3. 학교에서 근무하는 기독교사를 발굴하여 그들을 응원하고 지원하며 학교 모임이 구성될 수 있도록 도움을 구한다. 

4. 당회와 교회공동체는 교회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를 파악하고 학교를 위해 기도를 시작하며 그 모임을 지원한다(간식, 성경책, 사역자 지원 등).

5. 3-4곳의 학교에 기도모임이 세워지면 ‘wake up’ 학교기도모임 연합찬양집회를 시작하여 ‘학교 ↔ 교회 ↔ 가정’을 잇는 생태계를 구축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회를 경험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 

필자는 선교적 교회학교 생태계를 구축하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을 지역교회에 공유했고 이를 통해 지역교회가 120여 곳의 중·고등학교에 예배를 세울 수 있도록 도왔다. 무엇보다 교회학교가 사라진 강원도 철원, 양양 지역학교에 예배가 세워지고 교회학교가 다시 회복된 사건을 보며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은 교회학교가 다시 회복하고 부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계속 경험하고 있다.

교회 안에는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지만 교회 밖에는 600만 명의 다음세대가 있다. 교회가 다음세대가 있는 학교로 찾아가 기도&예배 모임을 세워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학원복음화 인큐베이팅 운동을 시작한다면 교회학교는 다시 회복되고 부흥할 것이다.

※최새롬 목사가 사역하고 있는 경화여중 예배 모습(우측 QR코드)

최새롬 목사

<학원복음화인큐베이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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