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강북지역장로협의회 신임회장 천명선 장로(한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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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가치, 사랑의 마음 모을 때 새로운 역사 일어날 것”

“하나님의 크신 은혜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알기에 맡겨진 자리가 무겁기도 하지만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선임 장로님들이 세워주신 아름답고 소중한 전통을 이어받아 강북장로협의회를 품위있고 질서있게 잘 이끌어 가야겠다는 설레임과 다짐을 가져봅니다.”

강북지역장로협의회는 지난 11월 8일 한소망교회(류영모 목사 시무)에서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천명선 장로(한소망교회)를 선임했다.

천명선 장로는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에 장로 협의회가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두움과 악함이 난무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있다. 세상 곳곳에서 소외되고 약한자들의 아픔과 고통의 신음이 들려온다. 양극화의 골은 깊어져만 가고 갈등과 분열의 벽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총체적인 위기속에서 누군가는 아픔과 고통의 신음소리를 들어야 하고 외면치 말고 함께 걸어가야 한다. 저희 협의회가 이러한 마음과 정신으로 세상속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싶다. 강북지역장로협의회에 속한 8개 노회와 따뜻한 소통으로 화평을 이루며, 맛을 내는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강북지역장로협의회가 준비하고 있는 2024년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본 협의회의 주된 목적은 소속된 노회와 장로님들이 주안에서 하나로 연합하여 계획된 사업들을 이루어가고 전국장로연합회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지도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올 한 회기는 자체적인 지도력 향상을 위한 수련회 및 기도회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자체적인 화합과 연합된 힘을 모아 소외되고 연약한 자들을 위하여 작은 사랑의 실천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천명선 장로는 서울서북노회 소속으로, 자신이 속한 노회 장로회를 ‘사랑의 섬김으로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장로회’라고 소개했다. 더 나아가 그는 서울서북노회 회장을 섬길 당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의 연합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했다. 천 장로는 이 연합행사를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으로 손꼽았다.

“우리 장로회만의 울타리를 넘어 세상 속 그늘진 곳을 향해 그들과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행사였어요. 그해 동해에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한교총에서 주관하고 있었어요. 이와 동시에 노회 내 어려운 미자립교회와 불우한 청소년 그리고 재소자들을 위한 사랑의 마음을 모아 전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아름다운 전통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된 사역이었고 감사한 사역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천명선 장로는 “지금은 누구인가 우리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세상속에서 맛을 내는 따뜻한 사람이 그리운 시대”라며 “저희 장로님들이 이 시대에 참된 지도자로서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로부터 시작은 미약하지만 교회가 노회가 저희 협의회가 복음의 가치를 가지고 사랑의 마음을 모을 때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리라고 생각한다. 소중한 장로님들과 더불어 이 작은 일을 함께 시작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석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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