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터뷰]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2회기 회장 박영호 장로(여수노회/기쁨있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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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2회기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자랑할 것 없는 종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홀로 영광 받으시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행하실 때 사람을 세워서 하십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일을 위해 부름받은 일꾼이라 생각하며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부족한 종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님들과 함께 제52회기 전국장로연합회를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회장의 직임은 저에게는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는 영광인 동시에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과 존경해 마지 않는 전회장님들 그리고 함께하는 임원들과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 모두의 협조를 받아서 하나님께서 주신 직임을 잘 감당하려고 합니다.

◆ 52회기 주제를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롬 13:10)로 정하셨습니다. 주제설명과 주제선정 배경 비전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제52회기는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와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제51회기 주제는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였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은 성전을 향해서 가자는 의미가 클 것 입니다. 이를 위해서 주제에 맞게 황진웅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협조로 코로나 이후의 예배가 회복되고 신앙공동체 활동이 활성화 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51회기는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예배를 회복하고 신앙공동체 활동을 활성화 하자는데 그 주된 의미가 있다면 52회기 주제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영성을 회복하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명령한 이웃사랑과 교회 사랑을 실천하자는데 주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믿음의 형식은 있었지만 믿음의 본질인 말씀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고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장로님들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이를 위해서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들이 자신들의 신앙의 자리를 성찰하며 뭔가 온전하게 하나님 말씀에 바르게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현재의 나를 성찰하고, 회개하며 신앙적 위치와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합니다. 부연 설명을 덧붙이자면, 신앙은 방향입니다. 우리가 향할 방향은 하나님이며 말씀입니다. 신앙은 회개로부터 출발합니다. 회개는 지금 자신이 처한 신앙적 위치와 방향을 점검하고 더 순결하고 올바른 방향인 하나님께로 돌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로회원들의 일상의 삶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염려하는 상황을 돌아보며 장로로서 더 깊은 신앙적 성찰을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바를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도 돌려야 합니다. 따라서 올해 전국장로회연합회는 교회의 지도자들인 우리 장로님들이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여 교회를 섬기는 일과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도록 지도하고 격려하겠습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많은 은혜를 입고 사랑의 많은 빚을 진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지키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내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회가 되도록 앞장서서 이끌어 갔으면 합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52회기를 이끌어 가실 방향과 더불어 주요사업들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52회기는 말씀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하여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들께서 말씀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각종 모임이 51회기에서 회복되었으므로 52회기에서는 내실을 기할 수 있도록 각 권역별 협의회와 지노회 장로회를 지원하고 격려할 계획이며, 2024년 7월초에 있을 전국장로수련회와 엘더스쿨, 지도자수련회 등 예년과 동일한 사업이지만 52회기에서는 좀 더 내실 있고 알찬 내용들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첫째로, 장로님들께서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기회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도자세미나, 엘더스쿨, 전국장로수련회는 물론 권역별 수련회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려고 합니다.
둘째로, 말씀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전국의 장로님들이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고, 그 본질을 바탕으로 교회를 섬기고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돕겠습니다. 52회기 주요사업들을 통해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귀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코로나로 한국교회가 아픔을 겪은 후 예배회복을 위해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앞장서서 노력해 왔습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일상생활 회복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국 3만 4천여 장로 회원들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이끌어가야 할 사명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장로님들은 교회의 지도자요 사회에서 존경받는 분들입니다. 교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사회에서 우리 장로님들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로부터 말씀으로 돌아가 우리 주님 가르치신 바를 준행하는 것이 으뜸가는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께서 십자가를 친히 지심으로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나타내셨으므로 우리 또한 이를 본받아 실천한다면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의 길로 나아가리라 확신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세속화와 물질주의의 물결 속에서 신앙의 본질이 흐려지고, 교회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장로님들께서 한국교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국 3만 4천여 장로회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 말씀으로 돌아간다면, 한국교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는 더욱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입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말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함께 힘써 나갑시다.

◆ 전국장로회연합회 3만 4천여 장로회원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제52회기 주제인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말입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마음, 사랑이 있으며,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나타나게 하자는 뜻으로 결단하는 굳은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믿고 올바르게 실천한다면 세상은 변화될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장로님들이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 이웃을 사랑하고 섬김을 다하기를 권면해 드립니다. 이는 성경이 가르치고 주께서 친히 모범을 보이셨으니 제자된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 할 도리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분열하는 곳에 미움과 원망과 욕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교회들이 화평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장로님들이 교회의 하나됨을 위하여 기도하고 겸손하게 섬기셨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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