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실로암시각장복, 2024년 상반기 효명장학금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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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룰 기회 주심에 감사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2월 28일 강당에서 2024년 상반기 제29차 효명 장학사업 장학금 수여 감사예배를 열고, 시각장애대학생 11명에게 총 3천8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예배는 도서문화팀 이선민 팀장 인도로 명예이사장 송성학 목사 기도,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 목사가 ‘인생의 성공은 하나님의 말씀의 바탕 위에 기둥을 잘 세울 때’ 제하 설교했다. 이후 김미경 관장의 경과보고 및 영상 시청 후 실로암의료복지선교연합회 총재 김병규 회장(AMO그룹)이 격려사를 전했다.

김선태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인생을 멋지게 살려면 기둥을 잘 세워야 한다. 첫째 희망의 기도 위에, 둘째 겸손의 기도 위에, 셋째 감사의 기도 위에, 넷째 열성의 기도 위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님 말씀 바탕 위에 인생의 기둥을 잘 세울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크게 쓰신다”고 전했다.

이어서 김병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꿈을 갖고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인생의 방향을 잃지 않는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는 두 가지를 점검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효명 장학생 선·후배가 권면사와 감사인사를 각각 전했다. 선배 장학생인 서울시 김장훈 주무관(서울시청 법률지원팀, 2012~2013년 효명장학생)은 권면사를 통해 “10년 전 받은 효명장학금은 금액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어려운 형편에 학업에 집중해 공무원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오늘 장학금을 수여 받는 학생들 또한 효명장학금의 목적을 생각하며 이 기회를 소중히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조재현 학생(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은 “시각장애 학생으로서 공부하는 것은 어려웠지만 효명장학금을 통해 대학 생활 중 할 수 있었던 것이 많았다. 앞으로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한 줄기 빛처럼 세상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명장학사업은 1978년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맹인선교부에서 시작했으며, 2010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효명장학사업 일환으로 효명장학금을 시작한 후 매년 두 차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인성과 성품을 갖춘 시각장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장학금 수상자는 1차 서류심사 후 1박 2일 워크숍으로 진행되는 논술 및 면접 심사로 최종 선정되며, 현재까지 시각장애대학생 1천450여 명에게 약 23억 8천여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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