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애국 국가주의로 나라를 바로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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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 정체성이 다름에 따라 애국 개념이 다른, 이질적인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노인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수우파의 애국활동임을 자랑스럽게 믿으며, 마음은 젊은 시절 6.25때 전선, 베트남 전쟁터를 떠올리며 나라를 지킨 자부심으로 애국을 외친다. 

반면 김일성 주사파·좌파들은 반미·반일을 애국행위로 간주한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연대해야 할 미국·일본을 적대시하고, 현직 대통령 끌어내리자는 시위하러 나가는 것을 애국활동이라고 한다. 국방장관에겐 장병들에게 북조선을 주적으로 교육하지 말라고 강요를 한다. 이들은 反국가활동을 ‘애국활동’으로 생각하면서 ‘국가반역행위 자유’까지 향유한다. 

문제는 좌파와 대결할 우파당이 없다. 국민의힘 당은 ‘우파정체성’을 바로 세워라.  

모든 나라들이 우파와 좌파가 공존하고 있다. 미국은 공화당(우파)+민주당(좌파), 영국은 보수당(우파)+노동당(좌파), 독일은 기민연/자유민주당(FDP)+사회민주당(SPD). 모든 나라가 우파, 좌파 정당이 투표로 정권교체를 한다. 정치 노선은 다르지만 ‘애국’에 관한 한 오직 한 목소리다. 

좌파라고 반애국적, 반국가적 언행을 하면 국가반역죄로 살아남지 못한다.

지금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종중·종러시아 하나? 그건 역적질이다. 

한국 좌파의 패착은, 마르크스주의에 빠진 학생세대가 스스로 민주화 투쟁 영웅화, 성역화에 매몰된 것이다. 

1987년 민주화는 집권세력인 우파정부의 ‘민주화 수용’(운동권 국가고시 허용)으로 가능했는데, 자기들의 민주화투쟁에 의한 승리로 호도, 민주화를 허용한 우파를 학살자·악마화, 적대시하여 국민 분열을 꾀했다. 

김일성 주사파가 ‘좌파 독재당’을 만들어 습성화된 반국가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좌파는 20년 동안 집권, 국가권력 오용, 대한민국 파괴 행위, 막대한 자금으로 평양정권을 지원, 스스로 핵무기 위협 아래 국가, 국민을 위험에 빠트렸다. 

이제, 좌파 한쪽 구석에서부터 반성의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한동훈 법무장관을 “어린 놈, 건방진 놈”이라고 한 호통이, 86운동권세대 청산론을 한층 드세게 만들었다. 송영길이 당대표 선거에서 돈 봉투 돌린 것이 탄로가 나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옥중 ‘정치검찰해체당’(후에 소나무당)을 만드는 코미디를 했다.

운동권 주사파들이 대학생 때부터 민주화 운동을 한 지 40여 년 흐르면서 기득권세력이 되어, 땀 흘려 열심히 살아온 시민 위에 도덕적 군림을 해 왔다는 비판을 받는다. 실제로 민주화는 대한민국 시민 모두의 공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예비군 소집령을 내리자 즉시 36만 명이 모여 부대배치를 했다.(48시간 만에) 

이스라엘 인구 936만 명의 4%가 즉시 군복으로 갈아입고 가족과 직장을 떠나 전선으로 모인 것이다.  긴급 소집된 36만 명 중 6만 명은 해외에서 달려온 사람들이었다. 

텔아비브행 항공편이 운항되는 유럽, 미주 큰 공항들은 귀국하려는 이스라엘 청년들로 붐볐다. 소집령을 받기도 전에 짐을 싸는 여대생, 징집 연령이 지난 아버지가 두 아들과 함께 자원입대하고, 개인 항공기를 띄워 예비군을 실어 나른 기업인의 이야기가 외신을 탔다.

1970년대 중동전 때도 그랬는데, 이런 현상은 오직 이스라엘만이 가진 가공할 애국-국가주의의 발로다. 수천 년 동안 유랑생활 중 천대받고 무시당하고 억울하게 학살당하면서 살아온 유태인들의 생존 방식은, ‘더러운 평화’를 거부하고 ‘이기는 전쟁’을 택했고, 이것이 ‘상승 이스라엘’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아시안게임(2023.9.) 베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19세) 선수는 이기고 나서 자기 유니폼 가슴에 달린 태극기에 입맞췄다. 밝은 미래가 보인다. 우리 10대들의 자랑스런 애국심의 발로는 우리들에게 눈물겨운 감동을 주었다.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였다’고 아직도 생각하는 反대한민국 사상을 가진 자들을 제외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믿는 국민들끼리 단결하여, 부도덕한 주변 강국들로부터 무시당하지 않고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자랑스런 나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를 세우자. 이것이 국가-애국주의이다. 미국, 일본에 국가반역 좌파는 없다.

김성조 예비역 준장

<군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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