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어린이에게 복음을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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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주일이 다가옵니다. 어린이주일은 아이들에게 선물주고 어린이들을 기쁘게 해주는 날이라기보다는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복음을 전해주고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이끌어주는 날입니다. 그래서 어린이주일에 다시 생각해볼 주제는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입니다. 

다음세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과 사랑입니다. 복음이란 다음세대가 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를 바르게 들려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은 이들이 다른 여러 교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 교회에 와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을 바르게 알고 사랑을 깨닫는 아이들은 교회를 절대로 떠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잘 자라서 기둥같은 일꾼들이 됩니다. 우리는 늘 두 가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학교 교역자들과 교사들이 복음을 바르게 알려주고 있나? 또한 우리 교회의 여러 성도들과 분위기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경험을 제대로 전달해주고 있나? 이 두 가지가 확실하게 교회 안에 자리잡게 된다면 한 번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된 다음세대가 빠져나갈 이유는 없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복음을 전해줄 수 있을까요? 저는 아이들을 만나면 이렇게 전도합니다. 

“안녕! 나는 분홍목사님이에요. 오늘 너희에게 성민이라는 친구의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요. 성민이는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갑자기 반장이 찾는 소리를 들었어요. “성민아! 선생님이 너 빨리 교무실로 오래!” “어! 무슨 일이지? 나를 칭찬해 주시려고 하나? 아니면 혼내주려고 하나?” 성민이는 고민에 빠졌어요. 그래서 함께 가줄 친구를 찾기로 했죠. 그래서 첫 번째 친구, 자기가 제일 사랑하고 아끼는 친구에게 갔어요. “친구야! 선생님이 나 찾는데! 걱정이 되어 죽겠어. 같이 가자!” 그랬더니 첫 번째 친구는 “야야~ 내가 왜 가냐? 흥!” 그리고 가 버렸어요. 너무 놀란 성민이는 두 번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이 친구는 첫 번째만큼 못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였거든요. 두 번째 친구는 말했어요. “성민아! 그래 좋아! 내가 교무실 앞까지는 가줄게! 그런데 같이는 못 들어가! 이해해 주길 바라!” 성민이는 놀랐어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평소에 자기가 별로 잘해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자기를 아껴주는 세 번째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랬더니 세 번째 친구는 손을 덥석 잡으면서 “성민아! 잘 왔어! 내가 너랑 선생님 앞까지 같이 가 줄게! 그래서 내가 선생님께 너의 칭찬을 같이 해주고 만약에 혼나는 자리라면 내가 대신 혼나줄게! 걱정하지 마! 우리 가자~!”라고 말하는 것이었어요. 

자, 여러분 어때요? 어떤 친구가 진짜 친구일까요? 우리는요,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아무도 몰라요. 자, 그때 어떤 친구와 함께 가야 할까? 첫 번째 친구는요? 바로 돈이에요. 우리가 너무너무 좋아하죠? 그런데 돈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갈 때 함께 갈 수가 없어요. 두 번째 친구는 부모님과 친구들입니다. 너무너무 좋지만 미안합니다. 장례식까지예요. 하나님께는 같이 갈 수 없어요. 그러면 누가 같이 가줄 수 있을까? 바로 세 번째 친구는 예수님이세요.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어요. 그리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주님이 되셨답니다. 예수님은요. 우리와 함께 하나님 앞까지 가 주시고,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하나님을 잘 믿었는지, 하나님의 귀한 자녀인지를 하나님께 증언해 주시는 분이세요. 

우리 친구들! 돈도 좋지만, 친구도 좋지만, 가장 좋은 우리의 천국까지 함께 가는 친구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실 여러분 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같이 우리 기도할게요. 하나님! 저는요, 돈 되게 좋아하고요. 친구도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오늘 말씀 들어보니 예수님 밖에는 천국까지 함께 갈 친구가 없대요. 저는 제 힘으로는 천국 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꼭 천국 갈 수 있도록 예수님을 믿는 어린이로 살게 해주세요.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예수님과 함께 이 땅에서 또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사는 하나님 자녀가 되게 해주세요. 저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여러분, 잘했어요. 또 만나요.”

이 이야기는 유대인의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를 제가 약간 각색한 스토리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시기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교우관계를 연결시키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이 세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수많은 것들 보다 더 우리를 끝까지 귀하게 여기고 동행해주시는 예수님에 대한 복음메시지를 다음세대들에게 꼭 들려줍시다.

홍융희 목사

<부산성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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